남녀 성평등 수준 여전히 제자리

입력 2010.03.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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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남녀 간 불평등 수준이 거의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성평등 지수가 지난 2005년 0.584점에서 2008년 0.594점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정책연구원이 개발한 성평등 지수는 남녀 간 불평등 수준을 지수화한 것으로 완전평등을 1점, 완전 불평등을 0점으로 매깁니다.

0점에서 1점으로 산출되는 부문별 지수를 보면 남녀 국회의원 비율과 5급 이상 공무원 남녀 비율, 민간 부문 관리직 남녀 비율 등의 지표로 구성된 '의사결정' 부문은 0.116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금 가입률과 가구주 빈곤율 등 남녀 간 복지 수준의 격차를 보여 주는 복지 부문은 0.323점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사 노동시간 등 가정 내 평등도를 나타내는 가족 부문은 0.514점으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건강수명 등의 지표로 구성된 보건 부문은 0.892점으로 남녀 간 격차가 가장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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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성평등 수준 여전히 제자리
    • 입력 2010-03-03 15:33:06
    사회
최근 몇 년 동안 남녀 간 불평등 수준이 거의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성평등 지수가 지난 2005년 0.584점에서 2008년 0.594점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정책연구원이 개발한 성평등 지수는 남녀 간 불평등 수준을 지수화한 것으로 완전평등을 1점, 완전 불평등을 0점으로 매깁니다. 0점에서 1점으로 산출되는 부문별 지수를 보면 남녀 국회의원 비율과 5급 이상 공무원 남녀 비율, 민간 부문 관리직 남녀 비율 등의 지표로 구성된 '의사결정' 부문은 0.116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금 가입률과 가구주 빈곤율 등 남녀 간 복지 수준의 격차를 보여 주는 복지 부문은 0.323점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사 노동시간 등 가정 내 평등도를 나타내는 가족 부문은 0.514점으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건강수명 등의 지표로 구성된 보건 부문은 0.892점으로 남녀 간 격차가 가장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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