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대표 최강 멤버 꾸린다

입력 2010.03.03 (15:40) 수정 2010.03.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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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어떻게 꾸리든 상관없다. 우리는 최강팀을 구성해 나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최고 선수들을 내보낸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서정환, 김성한, 김용희, 이순철 기술위원은 3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런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고려했던 일본이 최근 사회인 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실패를 거울삼아 최강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활약 중인 올스타급 선수로 팀을 이뤘던 야구 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타이완에 패한 뒤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도 패해 망신을 당했다.

이런 전철을 밟지 않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지키고자 기술위원회는 경쟁국 선수를 고려할 필요 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총망라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또 "애초 7월 말까지인 1차 엔트리(60명) 발표 시기를 5월 말로 앞당길 수 있다"면서 대표 후보로 오른 선수들을 일찍부터 채찍질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술위원들은 지난달 각 구단 스프링캠프를 돌아보며 대표 후보들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시범경기보다는 개막전에 맞춰 선수 선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와 기술위원회는 4월 중순에 광저우를 답사해 경기장과 선수촌, 연습구장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각국 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날 4월께 기술위원을 현지에 파견, 선수 파악에 나서고 통계전문 회사인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경쟁국 전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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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야구 대표 최강 멤버 꾸린다
    • 입력 2010-03-03 15:40:48
    • 수정2010-03-03 15:44:35
    연합뉴스
"일본이 어떻게 꾸리든 상관없다. 우리는 최강팀을 구성해 나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최고 선수들을 내보낸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서정환, 김성한, 김용희, 이순철 기술위원은 3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런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고려했던 일본이 최근 사회인 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실패를 거울삼아 최강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활약 중인 올스타급 선수로 팀을 이뤘던 야구 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타이완에 패한 뒤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도 패해 망신을 당했다. 이런 전철을 밟지 않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지키고자 기술위원회는 경쟁국 선수를 고려할 필요 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총망라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또 "애초 7월 말까지인 1차 엔트리(60명) 발표 시기를 5월 말로 앞당길 수 있다"면서 대표 후보로 오른 선수들을 일찍부터 채찍질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술위원들은 지난달 각 구단 스프링캠프를 돌아보며 대표 후보들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시범경기보다는 개막전에 맞춰 선수 선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와 기술위원회는 4월 중순에 광저우를 답사해 경기장과 선수촌, 연습구장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각국 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날 4월께 기술위원을 현지에 파견, 선수 파악에 나서고 통계전문 회사인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경쟁국 전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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