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사망자 800명 육박…구호활동 본격화

입력 2010.03.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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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계된 수만 8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급박하게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붕괴된 아파트에서 사활을 건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서만 25명을 구조해냈고, 9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이 곳에 30-40명은 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7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70% 이상은 지진해일로 숨졌습니다.

생존 여부를 모르는 실종자가 상당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의 도시 기능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군대가 치안을 장악하면서 약탈과 방화는 줄어들고 있지만, 정전과 통신두절, 생필품 부족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으로 폐쇄됐던 산티아고 공항에 첫번째 구호물자가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25대의 위성전화가 도착했고, 아르헨티나 군비행기가 임시진료소 시설을 싣고 왔습니다.

칠레와 국경분쟁 중인 페루도 대통령이 구호품 수송기 3대를 직접 인솔해 칠레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와 호주 정부도 수백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각국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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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사망자 800명 육박…구호활동 본격화
    • 입력 2010-03-03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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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계된 수만 8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급박하게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붕괴된 아파트에서 사활을 건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서만 25명을 구조해냈고, 9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이 곳에 30-40명은 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7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70% 이상은 지진해일로 숨졌습니다. 생존 여부를 모르는 실종자가 상당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의 도시 기능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군대가 치안을 장악하면서 약탈과 방화는 줄어들고 있지만, 정전과 통신두절, 생필품 부족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으로 폐쇄됐던 산티아고 공항에 첫번째 구호물자가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25대의 위성전화가 도착했고, 아르헨티나 군비행기가 임시진료소 시설을 싣고 왔습니다. 칠레와 국경분쟁 중인 페루도 대통령이 구호품 수송기 3대를 직접 인솔해 칠레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와 호주 정부도 수백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각국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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