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의경 탈영 사건 전면 재조사

입력 2010.03.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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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를 횡령해 탈영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 간부들이 축소,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전면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 3기동단 소속 24살 김모 상경이 부대원의 급여를 가지고 탈영하자 해당부대 간부들이 단순 탈영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횡령 액수도 3천 백여만 원을 천 2백만원이라고 축소 보고해 재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해당 부대 간부들은 며칠동안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찾다 실패하자 횡령당한 돈을 자신들이 메워넣고 해당 부대원들의 1월달 급여를 이틀 늦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청에서 1차 조사를 했지만 미흡했고 본청에 제대로 보고도 되지 않아 해당 부대 간부들의 늑장, 축소 보고 경위와 도망간 김 상경의 추가 혐의 등을 재조사한 뒤 문책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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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의경 탈영 사건 전면 재조사
    • 입력 2010-03-03 17:48:02
    사회
경찰청은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를 횡령해 탈영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 간부들이 축소,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전면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 3기동단 소속 24살 김모 상경이 부대원의 급여를 가지고 탈영하자 해당부대 간부들이 단순 탈영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횡령 액수도 3천 백여만 원을 천 2백만원이라고 축소 보고해 재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해당 부대 간부들은 며칠동안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찾다 실패하자 횡령당한 돈을 자신들이 메워넣고 해당 부대원들의 1월달 급여를 이틀 늦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청에서 1차 조사를 했지만 미흡했고 본청에 제대로 보고도 되지 않아 해당 부대 간부들의 늑장, 축소 보고 경위와 도망간 김 상경의 추가 혐의 등을 재조사한 뒤 문책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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