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부당 인사 개입 의혹…수사 확대

입력 2010.03.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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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 감사에서 부정 인사에 적발된 고위 교육 공무원은 모두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공정택 전 교육감의 승진 지시가 있었다.

감사원은 이같은 진술을 부정 인사에 개입한 시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 내용을 전달받은 검찰도 이 진술에 무게를 두고 수사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도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가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부당 승진 의혹을 받고 있는 26명 가운데 소환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해당 승진자들이 인사 과정에서 공 전 교육감 등에 돈을 건넸는지 집중 확인할 방침입니다.

인사 부정에 연관된 당사자들은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부정 승진 의혹 장학관: "금시초문이거든요" (청탁 하거나 그런거 없습니까?) "전혀 그런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 전 교육감은 부장 검사 출신의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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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택 부당 인사 개입 의혹…수사 확대
    • 입력 2010-03-03 20:33:1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 감사에서 부정 인사에 적발된 고위 교육 공무원은 모두 26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공정택 전 교육감의 승진 지시가 있었다. 감사원은 이같은 진술을 부정 인사에 개입한 시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 내용을 전달받은 검찰도 이 진술에 무게를 두고 수사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도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가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부당 승진 의혹을 받고 있는 26명 가운데 소환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해당 승진자들이 인사 과정에서 공 전 교육감 등에 돈을 건넸는지 집중 확인할 방침입니다. 인사 부정에 연관된 당사자들은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부정 승진 의혹 장학관: "금시초문이거든요" (청탁 하거나 그런거 없습니까?) "전혀 그런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 전 교육감은 부장 검사 출신의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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