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안컵 예선서 바레인 제압

입력 2010.03.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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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을 완파하며 올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일전 패배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A조 6차전에서 전반 36분에 나온 오카자키 신지(시미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이미 아시안컵 출전권을 확보한 일본은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해 바레인(4승2패.승점 12)을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지난 14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1-3 참패를 당했던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팬들의 사임 여론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

오는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2007년 아시안컵 1-3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 2008, 2010년 AFC 챌린지컵 우승팀 인도, 북한이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10장의 카드는 총 19개 팀이 5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조별 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얻는다.

나란히 아시안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과 바레인 간 조 1위를 건 맞대결에서 일본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전반 22분 혼다가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사예드 자파르의 선방에 막혔다.

기선을 잡은 일본은 전반 36분 나카무라 순스케(에스파뇰)의 정교한 크로스에 이은 오카자키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에 우치다 아쓰토(가시마)의 크로스를 받은 혼다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어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일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E조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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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시안컵 예선서 바레인 제압
    • 입력 2010-03-04 00:04:53
    연합뉴스
일본 축구가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을 완파하며 올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일전 패배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A조 6차전에서 전반 36분에 나온 오카자키 신지(시미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이미 아시안컵 출전권을 확보한 일본은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해 바레인(4승2패.승점 12)을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지난 14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1-3 참패를 당했던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팬들의 사임 여론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 오는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2007년 아시안컵 1-3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 2008, 2010년 AFC 챌린지컵 우승팀 인도, 북한이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10장의 카드는 총 19개 팀이 5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조별 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얻는다. 나란히 아시안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과 바레인 간 조 1위를 건 맞대결에서 일본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전반 22분 혼다가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사예드 자파르의 선방에 막혔다. 기선을 잡은 일본은 전반 36분 나카무라 순스케(에스파뇰)의 정교한 크로스에 이은 오카자키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에 우치다 아쓰토(가시마)의 크로스를 받은 혼다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어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일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E조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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