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허용…집값 큰 영향 없을 듯

입력 2010.03.04 (08:11) 수정 2010.03.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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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남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30년 만에 사실상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집값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9년에 지어진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입니다.

외벽이 갈라져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틈이 벌어진 벽체 안쪽에서는 물이 샙니다.

강남구청이 전문 업체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여서 시세 상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분합니다.

<인터뷰>채원자(은마아파트 부녀위원장) : "저희는 집값 오르는 것은 관심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거 고쳐서 살고 싶을 뿐이에요"

사실상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근처 부동산 중개소에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나 요청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부동산 거래소 직원 : "(찾아오는 분 있어요?)없어요. (전화는요?) 전혀"

지난 2002년 이후 세 차례의 안전진단을 거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값이 오를 만큼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집값이 충분히 올라서 주택시장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이 최종 결정돼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완공까지는 앞으로 5-6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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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 재건축 허용…집값 큰 영향 없을 듯
    • 입력 2010-03-04 08:11:04
    • 수정2010-03-04 0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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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남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30년 만에 사실상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집값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9년에 지어진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입니다. 외벽이 갈라져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틈이 벌어진 벽체 안쪽에서는 물이 샙니다. 강남구청이 전문 업체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여서 시세 상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분합니다. <인터뷰>채원자(은마아파트 부녀위원장) : "저희는 집값 오르는 것은 관심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거 고쳐서 살고 싶을 뿐이에요" 사실상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근처 부동산 중개소에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나 요청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부동산 거래소 직원 : "(찾아오는 분 있어요?)없어요. (전화는요?) 전혀" 지난 2002년 이후 세 차례의 안전진단을 거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값이 오를 만큼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집값이 충분히 올라서 주택시장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이 최종 결정돼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완공까지는 앞으로 5-6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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