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칠레, 규모 6 여진 발생 外

입력 2010.03.04 (0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지진이 휩쓴 칠레에선 여진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식수와 전기난도 심각합니다.



그런데 김연주 기자, 칠레로 배낭여행을 간 한국인 2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요?



네. 관광객 2명이 닷새째 연락이 끊겨서 우리 정부가 긴급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칠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가 컸던 칠레 제 2의 도시 콘셉시온에 규모 5.9와 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연안에 한때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칠레 군 관계자



이런 가운데 칠레 해군은 최초 지진 발생 당시 지진해일 경보를 제대로 발령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점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에드문도 곤잘레스(칠레 해군 대장)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7백99명.



하지만 실종자가 수 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천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피해지역은 지진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태평양 연안도시 마울레로 이곳에서만 5백87명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강진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긴급 구호식량과 생수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수와 전기가 모두 끊긴 상황에서 생존 주민들에겐 턱없이 부족합니다.



칠레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에 앞으로 열흘 안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칠레 배낭여행 중 닷새째 연락이 끊긴 한국인 관광객 2명에 대한 긴급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어린이가 이륙 지시? 비난 들끓어



비행기 이·착륙을 지시하는 공항 관제탑은 1급 보안구역인데요.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이 대화부터 들어보시죠.



<녹취> 관제탑 : "제트블루 171 이륙준비하라."



<녹취> 조종사 : "제트블루 171 이륙한다."



이륙지시를 하는 관제사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남자 어린이였습니다.



관제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을 데려온 건데요. 어른들의 대화는 더 가관입니다.



<녹취> 관제사 : "애들이 학교 밖에 있으면 이렇게 돼요."



<녹취> 조종사 : "나도 아이를 데려오고 싶네요."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요. 더군다나 폭설로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2주 전 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전신투시기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공항이 정작 핵심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내줬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호텔



영국 런던 동물원인데요. 동물 우리 옆에 캠핑카 한대가 서 있습니다.



단순한 차가 아니라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앞엔 체크인 데스크도 있습니다.



내부는 가로 8.8미터, 세로 2.1미터 크기인데요. 침대부터 식탁, 텔레비전까지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오는 15일부터 닷새 동안 런던의 명소를 돌며 손님을 맞이할 예정인데요.



관광 명소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공중 묘기 항공기 추락…조종사 사망



해군 항공기 4대가 인도 남부 하늘에서 묘기를 펼치는데요.



다이빙 묘기를 하던 항공기 한 대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풀숲 너머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데요.



항공기가 인근 마을의 5층 건물에 떨어지면서 조종사는 숨지고, 주민 4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칠레, 규모 6 여진 발생 外
    • 입력 2010-03-04 09:16: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대지진이 휩쓴 칠레에선 여진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식수와 전기난도 심각합니다.

그런데 김연주 기자, 칠레로 배낭여행을 간 한국인 2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요?

네. 관광객 2명이 닷새째 연락이 끊겨서 우리 정부가 긴급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칠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가 컸던 칠레 제 2의 도시 콘셉시온에 규모 5.9와 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연안에 한때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칠레 군 관계자

이런 가운데 칠레 해군은 최초 지진 발생 당시 지진해일 경보를 제대로 발령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점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에드문도 곤잘레스(칠레 해군 대장)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7백99명.

하지만 실종자가 수 백명에 달해 사망자는 천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피해지역은 지진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태평양 연안도시 마울레로 이곳에서만 5백87명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강진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긴급 구호식량과 생수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수와 전기가 모두 끊긴 상황에서 생존 주민들에겐 턱없이 부족합니다.

칠레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에 앞으로 열흘 안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칠레 배낭여행 중 닷새째 연락이 끊긴 한국인 관광객 2명에 대한 긴급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어린이가 이륙 지시? 비난 들끓어

비행기 이·착륙을 지시하는 공항 관제탑은 1급 보안구역인데요.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이 대화부터 들어보시죠.

<녹취> 관제탑 : "제트블루 171 이륙준비하라."

<녹취> 조종사 : "제트블루 171 이륙한다."

이륙지시를 하는 관제사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남자 어린이였습니다.

관제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을 데려온 건데요. 어른들의 대화는 더 가관입니다.

<녹취> 관제사 : "애들이 학교 밖에 있으면 이렇게 돼요."

<녹취> 조종사 : "나도 아이를 데려오고 싶네요."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요. 더군다나 폭설로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2주 전 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전신투시기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공항이 정작 핵심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내줬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호텔

영국 런던 동물원인데요. 동물 우리 옆에 캠핑카 한대가 서 있습니다.

단순한 차가 아니라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앞엔 체크인 데스크도 있습니다.

내부는 가로 8.8미터, 세로 2.1미터 크기인데요. 침대부터 식탁, 텔레비전까지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오는 15일부터 닷새 동안 런던의 명소를 돌며 손님을 맞이할 예정인데요.

관광 명소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공중 묘기 항공기 추락…조종사 사망

해군 항공기 4대가 인도 남부 하늘에서 묘기를 펼치는데요.

다이빙 묘기를 하던 항공기 한 대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풀숲 너머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데요.

항공기가 인근 마을의 5층 건물에 떨어지면서 조종사는 숨지고, 주민 4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