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막판 상승세 ‘PO 반란’ 자신감
입력 2010.03.04 (12:04)
수정 2010.03.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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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를 벼르고 있다.
삼성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끝에 5위에 7경기나 뒤진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가'답게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4연승의 삼성은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9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주 KCC, 1일에는 울산 모비스 등 강팀들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반란'을 꿈꾸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4강에서 제압했던 삼성이 살아나면 플레이오프 판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도 3일 안양 KT&G를 꺾은 뒤 "상위팀들이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KCC로 보내고 마이카 브랜드를 받아오면서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다졌고 이승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이 힘을 받고 있다.
전반기 '계륵' 취급을 받던 이승준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후 평균 19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준이 자신감을 찾았다. 올스타 경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경기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추일승 MBC-ESPN 해설위원은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위원은 "삼성은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단기전에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해결 능력이 있다. 브랜드와 이승준의 분업도 더 잘 되는 모양새고 선수들 의욕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태일 쿡TV 해설위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골밑이 약하다. 특히 KCC와 6강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골밑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교 위원은 "삼성은 강혁, 이규섭 등 포워드 라인 득점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한다. 단기전 변수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강혁, 이규섭 등이 살아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끝에 5위에 7경기나 뒤진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가'답게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4연승의 삼성은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9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주 KCC, 1일에는 울산 모비스 등 강팀들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반란'을 꿈꾸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4강에서 제압했던 삼성이 살아나면 플레이오프 판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도 3일 안양 KT&G를 꺾은 뒤 "상위팀들이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KCC로 보내고 마이카 브랜드를 받아오면서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다졌고 이승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이 힘을 받고 있다.
전반기 '계륵' 취급을 받던 이승준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후 평균 19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준이 자신감을 찾았다. 올스타 경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경기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추일승 MBC-ESPN 해설위원은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위원은 "삼성은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단기전에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해결 능력이 있다. 브랜드와 이승준의 분업도 더 잘 되는 모양새고 선수들 의욕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태일 쿡TV 해설위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골밑이 약하다. 특히 KCC와 6강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골밑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교 위원은 "삼성은 강혁, 이규섭 등 포워드 라인 득점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한다. 단기전 변수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강혁, 이규섭 등이 살아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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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막판 상승세 ‘PO 반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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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12:04:03
- 수정2010-03-04 13:13:18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를 벼르고 있다.
삼성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끝에 5위에 7경기나 뒤진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가'답게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4연승의 삼성은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9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주 KCC, 1일에는 울산 모비스 등 강팀들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반란'을 꿈꾸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4강에서 제압했던 삼성이 살아나면 플레이오프 판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도 3일 안양 KT&G를 꺾은 뒤 "상위팀들이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KCC로 보내고 마이카 브랜드를 받아오면서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다졌고 이승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이 힘을 받고 있다.
전반기 '계륵' 취급을 받던 이승준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후 평균 19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준이 자신감을 찾았다. 올스타 경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경기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추일승 MBC-ESPN 해설위원은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위원은 "삼성은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단기전에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해결 능력이 있다. 브랜드와 이승준의 분업도 더 잘 되는 모양새고 선수들 의욕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태일 쿡TV 해설위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골밑이 약하다. 특히 KCC와 6강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골밑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교 위원은 "삼성은 강혁, 이규섭 등 포워드 라인 득점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한다. 단기전 변수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강혁, 이규섭 등이 살아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끝에 5위에 7경기나 뒤진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가'답게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4연승의 삼성은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9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주 KCC, 1일에는 울산 모비스 등 강팀들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반란'을 꿈꾸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4강에서 제압했던 삼성이 살아나면 플레이오프 판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도 3일 안양 KT&G를 꺾은 뒤 "상위팀들이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KCC로 보내고 마이카 브랜드를 받아오면서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다졌고 이승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이 힘을 받고 있다.
전반기 '계륵' 취급을 받던 이승준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후 평균 19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준이 자신감을 찾았다. 올스타 경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경기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추일승 MBC-ESPN 해설위원은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일승 위원은 "삼성은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단기전에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해결 능력이 있다. 브랜드와 이승준의 분업도 더 잘 되는 모양새고 선수들 의욕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태일 쿡TV 해설위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골밑이 약하다. 특히 KCC와 6강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골밑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교 위원은 "삼성은 강혁, 이규섭 등 포워드 라인 득점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한다. 단기전 변수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강혁, 이규섭 등이 살아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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