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 구성

입력 2010.03.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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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해법을 찾기 위한 한나라당의 중진의원협의체가 구성돼 본격 논의에 들어갑니다.

야당은 국민투표를 위한 시간벌기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진협의체 명단을 확정해 추인했습니다.

구성원은 친이계 3선인 이병석, 최병국 의원과 친박계 3선 서병수 의원, 4선 이경재 의원, 그리고 중립 성향에 3선 원희룡, 권영세 의원 등 6명입니다.

중진협의체는 이달 말까지 세종시 절충안 등을 모색하게 됩니다.

하지만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해도 계파간 입장차가 워낙 커서, 합의 모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계는 당론 결정 절차까지 확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억지 결론을 내려 해서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해진 시한 안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해법을 찾긴 쉽지 않지만, 당원, 의원들이 한뜻으로 뒷받침하면 좋은 방안이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중진협의체가 결국은 국민투표로 가기 위한 시간벌기용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결단해서 3월 중에 세종시 문제를 원안으로 매듭짓고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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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 구성
    • 입력 2010-03-04 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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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해법을 찾기 위한 한나라당의 중진의원협의체가 구성돼 본격 논의에 들어갑니다. 야당은 국민투표를 위한 시간벌기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진협의체 명단을 확정해 추인했습니다. 구성원은 친이계 3선인 이병석, 최병국 의원과 친박계 3선 서병수 의원, 4선 이경재 의원, 그리고 중립 성향에 3선 원희룡, 권영세 의원 등 6명입니다. 중진협의체는 이달 말까지 세종시 절충안 등을 모색하게 됩니다. 하지만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해도 계파간 입장차가 워낙 커서, 합의 모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계는 당론 결정 절차까지 확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억지 결론을 내려 해서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해진 시한 안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해법을 찾긴 쉽지 않지만, 당원, 의원들이 한뜻으로 뒷받침하면 좋은 방안이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중진협의체가 결국은 국민투표로 가기 위한 시간벌기용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결단해서 3월 중에 세종시 문제를 원안으로 매듭짓고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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