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에이드 아프가니스탄 주재 유엔 대표는 4일 지금은 탈레반과 대화를 통해 8년 동안 이어져온 아프간 전쟁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표직에서 곧 물러날 예정인 에이드 대표는 이날 카불의 유엔 대표부에서 대표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화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드 대표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올 봄에 소집하는 '지르가(부족 지도자 회의)'가 평화를 위한 국가적 합의를 도출해 아프간 국민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지난주 선거민원위원회(ECC) 위원 임명권을 아프간 대통령에게 부여한 칙령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자신은 아프간 선거제도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CC는 선거부정을 감시하는 기구로 유엔이 지명한 인사들이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에이드 대표는 올 가을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는 문제로 이날 오전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났다며 "ECC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 문제 등에 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특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 대선 부정사례에 대한 대처를 놓고 케네스 갤브레이스 전 부특사와 벌인 갈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드 대표는 미군 3만명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수천명의 아프간 증파는 민간 구호활동이 조기에 결과를 내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대표직에서 곧 물러날 예정인 에이드 대표는 이날 카불의 유엔 대표부에서 대표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화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드 대표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올 봄에 소집하는 '지르가(부족 지도자 회의)'가 평화를 위한 국가적 합의를 도출해 아프간 국민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지난주 선거민원위원회(ECC) 위원 임명권을 아프간 대통령에게 부여한 칙령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자신은 아프간 선거제도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CC는 선거부정을 감시하는 기구로 유엔이 지명한 인사들이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에이드 대표는 올 가을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는 문제로 이날 오전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났다며 "ECC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 문제 등에 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특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 대선 부정사례에 대한 대처를 놓고 케네스 갤브레이스 전 부특사와 벌인 갈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드 대표는 미군 3만명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수천명의 아프간 증파는 민간 구호활동이 조기에 결과를 내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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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지금은 탈레반과 대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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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21:30:37
카이 에이드 아프가니스탄 주재 유엔 대표는 4일 지금은 탈레반과 대화를 통해 8년 동안 이어져온 아프간 전쟁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표직에서 곧 물러날 예정인 에이드 대표는 이날 카불의 유엔 대표부에서 대표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화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드 대표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올 봄에 소집하는 '지르가(부족 지도자 회의)'가 평화를 위한 국가적 합의를 도출해 아프간 국민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지난주 선거민원위원회(ECC) 위원 임명권을 아프간 대통령에게 부여한 칙령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자신은 아프간 선거제도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CC는 선거부정을 감시하는 기구로 유엔이 지명한 인사들이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대규모 부정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에이드 대표는 올 가을 총선을 공정하게 치르는 문제로 이날 오전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났다며 "ECC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 문제 등에 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특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지난 대선 부정사례에 대한 대처를 놓고 케네스 갤브레이스 전 부특사와 벌인 갈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드 대표는 미군 3만명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수천명의 아프간 증파는 민간 구호활동이 조기에 결과를 내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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