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당수 ‘식사장애’ 우려

입력 2010.03.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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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창 자랄 나이에 먹는 것에 죄책감 느끼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식사장애마저 걱정될 정돈데, 부모님들이 잘 살펴봐 주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식욕이 왕성할 땝니다.



하지만, 일부러 밥을 적게 먹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우선(고3) : "살 빼려고요. 점심은 반식하고 저녁은 안먹어요."



<인터뷰>권초해(고2) : "몸매도 예뻐야 되잖아요...그래서 관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중고생 7천 명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11%, 여학생의 15%는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상태였습니다.



식사장애는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아예 먹지 않기도 하고 일부러 구토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의 85% 정도는 체중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마른 상태였습니다.



특히 남녀 공학의 경우, 이성을 의식한 탓인지 남녀가 분리된 학교 학생에 비해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소년기의 식사 장애는 성장기 영양 불균형은 물론 성인이 됐을 때 육체적,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상우(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 "나중에 우울증, 또 신경증적 증상들 골다공증이라든지 여러 질병의 요인이 높아지죠."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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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상당수 ‘식사장애’ 우려
    • 입력 2010-03-04 21:56:56
    뉴스 9
<앵커 멘트>

한창 자랄 나이에 먹는 것에 죄책감 느끼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식사장애마저 걱정될 정돈데, 부모님들이 잘 살펴봐 주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식욕이 왕성할 땝니다.

하지만, 일부러 밥을 적게 먹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우선(고3) : "살 빼려고요. 점심은 반식하고 저녁은 안먹어요."

<인터뷰>권초해(고2) : "몸매도 예뻐야 되잖아요...그래서 관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중고생 7천 명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11%, 여학생의 15%는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상태였습니다.

식사장애는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아예 먹지 않기도 하고 일부러 구토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의 85% 정도는 체중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마른 상태였습니다.

특히 남녀 공학의 경우, 이성을 의식한 탓인지 남녀가 분리된 학교 학생에 비해 식사 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소년기의 식사 장애는 성장기 영양 불균형은 물론 성인이 됐을 때 육체적,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상우(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 "나중에 우울증, 또 신경증적 증상들 골다공증이라든지 여러 질병의 요인이 높아지죠."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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