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야 지지층표 분산’ 최대 변수

입력 2010.03.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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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지지층의 <표> 분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합당이나 후보 단일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들입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에서 당명을 바꾼 미래희망연대의 지지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한나라당 내부 여론조사 결과 미래희망연대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자 공식 회의에서 합당 제의가 나올 정돕니다.

<녹취>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친이친박 떠나서 이번 지방선거에 간과돼선 안 될 포인트다. 빨리 합당 결단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는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럴 경우 여권 표 분산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최대 숙젭니다.

민주당 등 야5당은 수도권 승리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 : "수도권 등에서는 한표도 아쉬운 만큼 민주평화세력이 한 곳으로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3곳 모두 당내 인사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려는 민주당과 최소한 한 곳은 차지해야겠다는 다른 야당들의 이해가 엇갈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자유선진당은 탈당한 심대평 의원이 같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신당 창당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든 야든 지지층의 표 분산을 최소화해 표심을 한곳으로 모을지 여부가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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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여야 지지층표 분산’ 최대 변수
    • 입력 2010-03-06 2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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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지지층의 <표> 분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합당이나 후보 단일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들입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에서 당명을 바꾼 미래희망연대의 지지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한나라당 내부 여론조사 결과 미래희망연대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자 공식 회의에서 합당 제의가 나올 정돕니다. <녹취>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친이친박 떠나서 이번 지방선거에 간과돼선 안 될 포인트다. 빨리 합당 결단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희망연대는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럴 경우 여권 표 분산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최대 숙젭니다. 민주당 등 야5당은 수도권 승리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 : "수도권 등에서는 한표도 아쉬운 만큼 민주평화세력이 한 곳으로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 3곳 모두 당내 인사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려는 민주당과 최소한 한 곳은 차지해야겠다는 다른 야당들의 이해가 엇갈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자유선진당은 탈당한 심대평 의원이 같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신당 창당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든 야든 지지층의 표 분산을 최소화해 표심을 한곳으로 모을지 여부가 지방선거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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