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키리졸브 비난…“핵 억제력 강화”

입력 2010.03.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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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핵억제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고 군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적이 있어 북한의 추가적인 반발이 우려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군은 오늘 포항에서 키리졸브 연습의 일환으로 산악과 도심 전투를 실전처럼 치르는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에서는 한.미 연합 대테러 훈련과 야전 의무, 환자수송 훈련, 항만 복구 훈련 등이 전국 각지에서 실시됩니다.

유사시 한반도의 한.미 연합 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입니다.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이 북침 연습이라며 전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한 데 이어, 오늘은 핵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군에 전투준비태세 명령을 내리고, 북한군과 유엔사령부 간의 장성급 회담에서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또 연습 기간 동안 동해를 비행하는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일방적으로 남북간 군통신선을 차단해 개성공단 통행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 언론에 보도된 대응수준과 내용이 예년과 비슷하고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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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키리졸브 비난…“핵 억제력 강화”
    • 입력 2010-03-09 13:00:58
    뉴스 12
<앵커 멘트> 연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핵억제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고 군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적이 있어 북한의 추가적인 반발이 우려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군은 오늘 포항에서 키리졸브 연습의 일환으로 산악과 도심 전투를 실전처럼 치르는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에서는 한.미 연합 대테러 훈련과 야전 의무, 환자수송 훈련, 항만 복구 훈련 등이 전국 각지에서 실시됩니다. 유사시 한반도의 한.미 연합 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입니다.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이 북침 연습이라며 전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한 데 이어, 오늘은 핵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군에 전투준비태세 명령을 내리고, 북한군과 유엔사령부 간의 장성급 회담에서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또 연습 기간 동안 동해를 비행하는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일방적으로 남북간 군통신선을 차단해 개성공단 통행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 언론에 보도된 대응수준과 내용이 예년과 비슷하고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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