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외국인 관광객이 ‘매출 효자’

입력 2010.03.09 (20:31) 수정 2010.03.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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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은 명동이나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과자류를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 근처의 한 대형마트.

하루 100명이 넘는 일본 관광객들이 과자 판매대를 찾습니다.

달콤한 버터과자와 쫄깃한 찰떡 파이는 현지 여행책자에 필수 쇼핑 품목으로 소개될 정도입니다.

한 번씩 타먹기 좋게 포장된 유자차도 인기입니다.

<인터뷰>츠카모토 와코(일본 관광객) : "한국과자가 대단한 인기라서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인터뷰> 가와시마 후미코(일본 관광객) : "한국에서 온 친구한테 (유자차를) 선물로 받았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서 사러왔다."

지난 한해 이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간 제품 10개 가운데 4개가 과자류입니다.

<인터뷰> 권은숙(대형마트 일본어 통역) : "처음에 제가 여기 왔을 때는 김이나 김치, 술 이런 쪽으로 집중해서 찾으시더니 요즘은 과자쪽으로 호응이 좋습니다."

인천 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이 대형마트의 주 고객은 중국 관광객과 사업가들입니다.

튀기고 볶는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 고객 덕분에 이 매장의 식용유 매출이 전국 100여 개 매장 가운데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인터뷰> 양뤠(중국 사업가) : "한 번 장볼 때 한국돈으로 70~80만원 정도 쓴다."

한국의 맛을 두고두고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대형 마트의 귀한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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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외국인 관광객이 ‘매출 효자’
    • 입력 2010-03-09 20:31:56
    • 수정2010-03-09 20:36:42
    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은 명동이나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과자류를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 근처의 한 대형마트. 하루 100명이 넘는 일본 관광객들이 과자 판매대를 찾습니다. 달콤한 버터과자와 쫄깃한 찰떡 파이는 현지 여행책자에 필수 쇼핑 품목으로 소개될 정도입니다. 한 번씩 타먹기 좋게 포장된 유자차도 인기입니다. <인터뷰>츠카모토 와코(일본 관광객) : "한국과자가 대단한 인기라서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인터뷰> 가와시마 후미코(일본 관광객) : "한국에서 온 친구한테 (유자차를) 선물로 받았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서 사러왔다." 지난 한해 이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간 제품 10개 가운데 4개가 과자류입니다. <인터뷰> 권은숙(대형마트 일본어 통역) : "처음에 제가 여기 왔을 때는 김이나 김치, 술 이런 쪽으로 집중해서 찾으시더니 요즘은 과자쪽으로 호응이 좋습니다." 인천 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이 대형마트의 주 고객은 중국 관광객과 사업가들입니다. 튀기고 볶는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 고객 덕분에 이 매장의 식용유 매출이 전국 100여 개 매장 가운데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인터뷰> 양뤠(중국 사업가) : "한 번 장볼 때 한국돈으로 70~80만원 정도 쓴다." 한국의 맛을 두고두고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대형 마트의 귀한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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