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대부분 해제…내일까지 꽃샘추위

입력 2010.03.10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눈구름이 점차 물러나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내일 아침까지는 꽃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을 하얗게 뒤덮던 눈은 대부분 그쳐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해제됐고, 지금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지역에만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눈발로 경기도 북부와 강원 영동은 20cm의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고, 그 밖의 지역도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3월의 하루 적설량으론 서울은 6년 만에 가장 많았고, 부산, 경남지방도 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왔습니다.

3월 들어 전국에 걸쳐 대설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큰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한겨울처럼 매우 찬 공기가 버티다 갑자기 뚫고 내려온 것이 이번 눈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최근 봄날씨를 만들어낸 포근한 공기와 충돌해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동해안 지역에 1에서 5cm, 호남지방에는 1cm 정도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눈은 오늘 모두 그치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꽃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 서울이 영하 4도 등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내려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설특보 대부분 해제…내일까지 꽃샘추위
    • 입력 2010-03-10 13:07:31
    뉴스 12
<앵커 멘트> 눈구름이 점차 물러나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내일 아침까지는 꽃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을 하얗게 뒤덮던 눈은 대부분 그쳐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해제됐고, 지금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지역에만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눈발로 경기도 북부와 강원 영동은 20cm의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고, 그 밖의 지역도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3월의 하루 적설량으론 서울은 6년 만에 가장 많았고, 부산, 경남지방도 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왔습니다. 3월 들어 전국에 걸쳐 대설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큰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한겨울처럼 매우 찬 공기가 버티다 갑자기 뚫고 내려온 것이 이번 눈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최근 봄날씨를 만들어낸 포근한 공기와 충돌해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동해안 지역에 1에서 5cm, 호남지방에는 1cm 정도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눈은 오늘 모두 그치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꽃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 서울이 영하 4도 등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내려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