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요타 자동차가 또 급가속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의 프리우스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채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도중 갑자기 속도가 올라간 데다 브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토드 네이버스(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 : "운전자가 차를 멈추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급발진해 시속 90마일까지 올라갔어요."
경찰의 도움으로 차는 가까스로 멈춰섰지만 운전자는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시키스(프리우스 운전자) : "비상 브레이크 버튼을 눌렀지만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여러번 누르니까 겨우 작동했지만 경찰차를 들이받을 때 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도요타 자동차가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도요타는 전문가들을 샌디에이고로 파견해 사고 차량을 조사하기로 했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조사관 두 명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파문이 계속되면서 도요타 자동차 보유자들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도요타가 이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LA 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용의자 2명 검거
<앵커 멘트>
지난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어제 외교부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 심모씨를 습격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복면을 벗고 달아난 괴한을 목격한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여 용의자들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테러 범죄에 대해 러시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놓고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우종수(주러한국대사관 외사관) : "지금 이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서 모스크바 시경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경찰은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경찰은 심씨 피습 당시 함께 있었던 학생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용의자 확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하고 용의자들의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강력 처벌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전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심씨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심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병원측은 심씨 수술 뒤 아직까지 부작용은 없었으며 심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폭설·폭우 몸살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센티미터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 "여기서 15시간째 계속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내 모든 게 집안에 있는데...내 그림, 내 침대, 모든 것, 내 인생이 저기 있어요."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담당관) : "땅이 한 시간에 2~3 센티미터 움직였어요. 측정해 보니 밤사이 40센티미터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美 토네이도 오클라호마주 강타
미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를 덮쳤습니다.
미국 서부의 한 작은 마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단숨에 마을 전체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전신주를 덮치자 마치 폭탄이 터지 듯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토네이도는 15분 동안 이 마을에 머물면서 다섯채의 집과 헛간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여러집들의 지붕을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민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겨울철에 때 이른 폭염
이스라엘에 섭씨 35도의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한 달 일찍 찾아 온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근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때늦은 폭설과 추운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美 영화같은 차량 추격전
빨간색 지프차 한 대가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넌 이 차량은 주택가 곳곳의 울타리를 부수면서 좌충우돌하더니... 급기야 돌로 된 담까지 무너뜨립니다.
여러 건의 중범죄를 저질러 체포영장이 발부된 운전자가 불심검문에 걸리자 달아난 것인데요,
차에서 나와 불탄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또 급가속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의 프리우스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채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도중 갑자기 속도가 올라간 데다 브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토드 네이버스(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 : "운전자가 차를 멈추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급발진해 시속 90마일까지 올라갔어요."
경찰의 도움으로 차는 가까스로 멈춰섰지만 운전자는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시키스(프리우스 운전자) : "비상 브레이크 버튼을 눌렀지만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여러번 누르니까 겨우 작동했지만 경찰차를 들이받을 때 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도요타 자동차가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도요타는 전문가들을 샌디에이고로 파견해 사고 차량을 조사하기로 했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조사관 두 명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파문이 계속되면서 도요타 자동차 보유자들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도요타가 이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LA 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용의자 2명 검거
<앵커 멘트>
지난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어제 외교부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 심모씨를 습격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복면을 벗고 달아난 괴한을 목격한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여 용의자들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테러 범죄에 대해 러시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놓고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우종수(주러한국대사관 외사관) : "지금 이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서 모스크바 시경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경찰은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경찰은 심씨 피습 당시 함께 있었던 학생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용의자 확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하고 용의자들의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강력 처벌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전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심씨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심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병원측은 심씨 수술 뒤 아직까지 부작용은 없었으며 심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폭설·폭우 몸살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센티미터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 "여기서 15시간째 계속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내 모든 게 집안에 있는데...내 그림, 내 침대, 모든 것, 내 인생이 저기 있어요."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담당관) : "땅이 한 시간에 2~3 센티미터 움직였어요. 측정해 보니 밤사이 40센티미터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美 토네이도 오클라호마주 강타
미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를 덮쳤습니다.
미국 서부의 한 작은 마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단숨에 마을 전체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전신주를 덮치자 마치 폭탄이 터지 듯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토네이도는 15분 동안 이 마을에 머물면서 다섯채의 집과 헛간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여러집들의 지붕을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민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겨울철에 때 이른 폭염
이스라엘에 섭씨 35도의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한 달 일찍 찾아 온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근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때늦은 폭설과 추운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美 영화같은 차량 추격전
빨간색 지프차 한 대가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넌 이 차량은 주택가 곳곳의 울타리를 부수면서 좌충우돌하더니... 급기야 돌로 된 담까지 무너뜨립니다.
여러 건의 중범죄를 저질러 체포영장이 발부된 운전자가 불심검문에 걸리자 달아난 것인데요,
차에서 나와 불탄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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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도요타, 공개 검증 후 또 급가속 사고 外
-
- 입력 2010-03-10 13:23:42

<앵커 멘트>
도요타 자동차가 또 급가속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의 프리우스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채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도중 갑자기 속도가 올라간 데다 브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토드 네이버스(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 : "운전자가 차를 멈추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급발진해 시속 90마일까지 올라갔어요."
경찰의 도움으로 차는 가까스로 멈춰섰지만 운전자는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시키스(프리우스 운전자) : "비상 브레이크 버튼을 눌렀지만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여러번 누르니까 겨우 작동했지만 경찰차를 들이받을 때 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도요타 자동차가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도요타는 전문가들을 샌디에이고로 파견해 사고 차량을 조사하기로 했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조사관 두 명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파문이 계속되면서 도요타 자동차 보유자들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도요타가 이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LA 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용의자 2명 검거
<앵커 멘트>
지난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어제 외교부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 심모씨를 습격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복면을 벗고 달아난 괴한을 목격한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여 용의자들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테러 범죄에 대해 러시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놓고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우종수(주러한국대사관 외사관) : "지금 이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서 모스크바 시경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경찰은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경찰은 심씨 피습 당시 함께 있었던 학생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용의자 확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하고 용의자들의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강력 처벌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전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심씨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심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병원측은 심씨 수술 뒤 아직까지 부작용은 없었으며 심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폭설·폭우 몸살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센티미터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 "여기서 15시간째 계속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내 모든 게 집안에 있는데...내 그림, 내 침대, 모든 것, 내 인생이 저기 있어요."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담당관) : "땅이 한 시간에 2~3 센티미터 움직였어요. 측정해 보니 밤사이 40센티미터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美 토네이도 오클라호마주 강타
미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를 덮쳤습니다.
미국 서부의 한 작은 마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단숨에 마을 전체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전신주를 덮치자 마치 폭탄이 터지 듯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토네이도는 15분 동안 이 마을에 머물면서 다섯채의 집과 헛간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여러집들의 지붕을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민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겨울철에 때 이른 폭염
이스라엘에 섭씨 35도의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한 달 일찍 찾아 온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근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때늦은 폭설과 추운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美 영화같은 차량 추격전
빨간색 지프차 한 대가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넌 이 차량은 주택가 곳곳의 울타리를 부수면서 좌충우돌하더니... 급기야 돌로 된 담까지 무너뜨립니다.
여러 건의 중범죄를 저질러 체포영장이 발부된 운전자가 불심검문에 걸리자 달아난 것인데요,
차에서 나와 불탄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또 급가속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의 프리우스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채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도중 갑자기 속도가 올라간 데다 브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였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토드 네이버스(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 : "운전자가 차를 멈추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급발진해 시속 90마일까지 올라갔어요."
경찰의 도움으로 차는 가까스로 멈춰섰지만 운전자는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시키스(프리우스 운전자) : "비상 브레이크 버튼을 눌렀지만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여러번 누르니까 겨우 작동했지만 경찰차를 들이받을 때 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도요타 자동차가 전자제어장치에 결함이 없다며 공개 검증 행사를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도요타는 전문가들을 샌디에이고로 파견해 사고 차량을 조사하기로 했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조사관 두 명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파문이 계속되면서 도요타 자동차 보유자들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도요타가 이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LA 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용의자 2명 검거
<앵커 멘트>
지난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어제 외교부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 심모씨를 습격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복면을 벗고 달아난 괴한을 목격한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여 용의자들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테러 범죄에 대해 러시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놓고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우종수(주러한국대사관 외사관) : "지금 이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서 모스크바 시경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경찰은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경찰은 심씨 피습 당시 함께 있었던 학생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용의자 확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하고 용의자들의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강력 처벌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전해왔습니다.
한편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심씨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심씨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병원측은 심씨 수술 뒤 아직까지 부작용은 없었으며 심씨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폭설·폭우 몸살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센티미터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 "여기서 15시간째 계속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홍수 피해자 : "내 모든 게 집안에 있는데...내 그림, 내 침대, 모든 것, 내 인생이 저기 있어요."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담당관) : "땅이 한 시간에 2~3 센티미터 움직였어요. 측정해 보니 밤사이 40센티미터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美 토네이도 오클라호마주 강타
미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를 덮쳤습니다.
미국 서부의 한 작은 마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단숨에 마을 전체를 휩쓸기 시작합니다.
전신주를 덮치자 마치 폭탄이 터지 듯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토네이도는 15분 동안 이 마을에 머물면서 다섯채의 집과 헛간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여러집들의 지붕을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민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겨울철에 때 이른 폭염
이스라엘에 섭씨 35도의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한 달 일찍 찾아 온 여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근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때늦은 폭설과 추운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美 영화같은 차량 추격전
빨간색 지프차 한 대가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주택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건넌 이 차량은 주택가 곳곳의 울타리를 부수면서 좌충우돌하더니... 급기야 돌로 된 담까지 무너뜨립니다.
여러 건의 중범죄를 저질러 체포영장이 발부된 운전자가 불심검문에 걸리자 달아난 것인데요,
차에서 나와 불탄 건물 옥상까지 올라가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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