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2%

입력 2010.03.11 (06:30) 수정 2010.03.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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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3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도 현재의 연 2%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으로 자신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를 마쳤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 정도의 상태로는 아직 확고하지 않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고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움직임도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당분간 더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그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미리미리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는 데 대한 설득과 합의가 쉽지 않았다'며 '주어진 상황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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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2%
    • 입력 2010-03-11 06:30:18
    • 수정2010-03-11 12:48:10
    경제
기준금리가 13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도 현재의 연 2%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으로 자신의 임기 마지막 금통위를 마쳤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 정도의 상태로는 아직 확고하지 않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고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움직임도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당분간 더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달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그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미리미리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는 데 대한 설득과 합의가 쉽지 않았다'며 '주어진 상황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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