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세제 지원으로 육성한다

입력 2010.03.11 (07:09) 수정 2010.03.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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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고 나니 빙상강국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지난 동계올림픽 대표팀이 큰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직도 빙상을 포함한 비인기종목의 열악한 환경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들 비인기 종목의 육성을 위해 세제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더 놀라운 것은 비인기 종목의 고난과 설움을 함께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추위에 떨며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김연아 선수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화화로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반짝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대안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정부가 세제 지원을 통해 비인기 종목 육성에 나섰습니다.

먼저 창단시 3년간 손비 인정비율을 실제보다 20% 추가로 올려 120%까지 인정해줄 방침입니다.

또 비용부담으로 인한 갑작스런 팀 해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비 등을 계열회사간 공동으로 부담하고 그만큼 손비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준면적을 초과한 체육시설용 토지도 업무용으로 인정해 세금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선수들의 이른바 스카웃 비용은 80%까지 비과세해주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윤영선(세제실장): "어느 종목을 비인기 종목으로 할 것인가 이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부처라든가 협회하고 협의해서 결정할 계획이고요."

정부는 올해 창단하는 팀부터 세제지원을 하기로 하고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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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기 종목’ 세제 지원으로 육성한다
    • 입력 2010-03-11 07:09:28
    • 수정2010-03-11 0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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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고 나니 빙상강국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지난 동계올림픽 대표팀이 큰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직도 빙상을 포함한 비인기종목의 열악한 환경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들 비인기 종목의 육성을 위해 세제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더 놀라운 것은 비인기 종목의 고난과 설움을 함께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추위에 떨며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김연아 선수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화화로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반짝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장기적인 대안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정부가 세제 지원을 통해 비인기 종목 육성에 나섰습니다. 먼저 창단시 3년간 손비 인정비율을 실제보다 20% 추가로 올려 120%까지 인정해줄 방침입니다. 또 비용부담으로 인한 갑작스런 팀 해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비 등을 계열회사간 공동으로 부담하고 그만큼 손비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준면적을 초과한 체육시설용 토지도 업무용으로 인정해 세금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선수들의 이른바 스카웃 비용은 80%까지 비과세해주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윤영선(세제실장): "어느 종목을 비인기 종목으로 할 것인가 이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부처라든가 협회하고 협의해서 결정할 계획이고요." 정부는 올해 창단하는 팀부터 세제지원을 하기로 하고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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