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교생이 연출하는 ‘승무북’ 공연

입력 2010.03.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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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생 21명의 작은 분교 학생들이 승무북 공연에 나섰습니다.

고사리 손에서 터져나오는 특별한 북소리를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소리.

작은 손으로 꼭 잡은 북채는 경쾌한 리듬을 만들며 북 위에서 춤을 춥니다.

전교생이 21명에 불과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 학생들에게 이 승무북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때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였을 때 5년 전부터 시작한 승무북 교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학교가 활기를 되찾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경민(더럭분교 6학년) : "다른 학교에서는 사물놀이나 풍물놀이를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승무북도 하면서 공연도 다니니까 특별한 것 같아요."

승무북을 배우기 위해 일부러 전학 온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입학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예빈(더럭분교 3학년) : "동생이 승무북 치는 걸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엄마 졸라서 이 학교로 왔어요."

<인터뷰> 최이순(더럭분교 교사) : "더럭 분교란 학교가 있구나, 또 여기서는 승무북이라는 공연도 많이 한다는 걸 아시면서, 학교로 전학오고 싶어서 둘러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덕분에 학생수가 종전 17명에서 21명으로 는 것은 물론 1년에 20회 정도 공연을 다니며 지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특색있는 전통 교육이 우리 것은 물론 학교도 지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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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교생이 연출하는 ‘승무북’ 공연
    • 입력 2010-03-11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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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생 21명의 작은 분교 학생들이 승무북 공연에 나섰습니다. 고사리 손에서 터져나오는 특별한 북소리를 허솔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소리. 작은 손으로 꼭 잡은 북채는 경쾌한 리듬을 만들며 북 위에서 춤을 춥니다. 전교생이 21명에 불과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 학생들에게 이 승무북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때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였을 때 5년 전부터 시작한 승무북 교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학교가 활기를 되찾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경민(더럭분교 6학년) : "다른 학교에서는 사물놀이나 풍물놀이를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승무북도 하면서 공연도 다니니까 특별한 것 같아요." 승무북을 배우기 위해 일부러 전학 온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입학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예빈(더럭분교 3학년) : "동생이 승무북 치는 걸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엄마 졸라서 이 학교로 왔어요." <인터뷰> 최이순(더럭분교 교사) : "더럭 분교란 학교가 있구나, 또 여기서는 승무북이라는 공연도 많이 한다는 걸 아시면서, 학교로 전학오고 싶어서 둘러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덕분에 학생수가 종전 17명에서 21명으로 는 것은 물론 1년에 20회 정도 공연을 다니며 지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특색있는 전통 교육이 우리 것은 물론 학교도 지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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