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둘기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환경당국이 도심의 집비둘기 개체수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파는 일이 오늘부터 전면 금지됐는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애물단지가 된 것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곡물운반선 뚜껑이 열리자 집비둘기떼가 몰려듭니다.
주변은 온통 배설물로 가득합니다.
집비둘기 한 마리가 1년에 쏟아내는 배설물은 약 11kg.
산성이 강해 동상은 물론 철제 교각까지 부식시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해야생동물로까지 지정됐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충분한 먹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향숙(남산공원 직원) : "오시는 분들이 비둘기 먹이를 사서 주니까 공원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정부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비둘기 먹이를 팔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알과 둥지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식 환경을 나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생각대로 줄지 않을 경우 더 강한 방법까지 쓸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종원(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성과가 미흡할 경우에는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적인 제재 방안도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화의 상징으로 88올림픽 때는 수입까지 됐던 비둘기가 이제는 도심의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비둘기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환경당국이 도심의 집비둘기 개체수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파는 일이 오늘부터 전면 금지됐는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애물단지가 된 것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곡물운반선 뚜껑이 열리자 집비둘기떼가 몰려듭니다.
주변은 온통 배설물로 가득합니다.
집비둘기 한 마리가 1년에 쏟아내는 배설물은 약 11kg.
산성이 강해 동상은 물론 철제 교각까지 부식시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해야생동물로까지 지정됐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충분한 먹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향숙(남산공원 직원) : "오시는 분들이 비둘기 먹이를 사서 주니까 공원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정부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비둘기 먹이를 팔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알과 둥지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식 환경을 나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생각대로 줄지 않을 경우 더 강한 방법까지 쓸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종원(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성과가 미흡할 경우에는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적인 제재 방안도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화의 상징으로 88올림픽 때는 수입까지 됐던 비둘기가 이제는 도심의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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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적 ‘집비둘기’와의 전쟁
-
- 입력 2010-03-11 07:53:35

<앵커 멘트>
비둘기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환경당국이 도심의 집비둘기 개체수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파는 일이 오늘부터 전면 금지됐는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애물단지가 된 것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곡물운반선 뚜껑이 열리자 집비둘기떼가 몰려듭니다.
주변은 온통 배설물로 가득합니다.
집비둘기 한 마리가 1년에 쏟아내는 배설물은 약 11kg.
산성이 강해 동상은 물론 철제 교각까지 부식시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유해야생동물로까지 지정됐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충분한 먹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향숙(남산공원 직원) : "오시는 분들이 비둘기 먹이를 사서 주니까 공원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정부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비둘기 먹이를 팔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알과 둥지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식 환경을 나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생각대로 줄지 않을 경우 더 강한 방법까지 쓸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종원(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성과가 미흡할 경우에는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적인 제재 방안도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화의 상징으로 88올림픽 때는 수입까지 됐던 비둘기가 이제는 도심의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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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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