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와 여자 테니스계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9.미국)가 11일(한국시간) 라우레우스 재단이 주는 올해의 스포츠선수 남녀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볼트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빛의 속도만큼 빠른 질주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를 그대로 재현, 2년 연속 이상을 제패했다.
작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고 6번째 윔블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메이저대회 통산 15차례나 정상을 차지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스위스)는 볼트에게 밀려 5번째 수상이 좌절됐다.
자메이카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볼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속 열심히 뛰어 레이스에서 이기고 기록을 깨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 열심히 훈련해 새 기록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최대 목표"라고 소감을 말했다.
2003년 이 상을 거머쥐고 2007년 재기상도 받았던 윌리엄스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석권,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통산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혼과 출산으로 2년 가까운 공백을 딛고 복귀와 함께 작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킴 클리스터스(27.벨기에)는 재기상을 받았다.
한편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자동차 경주(F1) 챔피언인 영국의 젠슨 버튼(30)에게 영광을 내줬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위스 시계ㆍ보석 제조업체인 리슈몽과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만든 재단으로 1999년부터 스포츠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수상 후보들은 전 세계 700명 이상의 스포츠전문 기자와 언론인이 뽑고 최종 수상자는 46명으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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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윌리엄스,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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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1 09:31:33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와 여자 테니스계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9.미국)가 11일(한국시간) 라우레우스 재단이 주는 올해의 스포츠선수 남녀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볼트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빛의 속도만큼 빠른 질주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를 그대로 재현, 2년 연속 이상을 제패했다.
작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고 6번째 윔블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메이저대회 통산 15차례나 정상을 차지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스위스)는 볼트에게 밀려 5번째 수상이 좌절됐다.
자메이카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볼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속 열심히 뛰어 레이스에서 이기고 기록을 깨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 열심히 훈련해 새 기록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최대 목표"라고 소감을 말했다.
2003년 이 상을 거머쥐고 2007년 재기상도 받았던 윌리엄스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석권,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통산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혼과 출산으로 2년 가까운 공백을 딛고 복귀와 함께 작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킴 클리스터스(27.벨기에)는 재기상을 받았다.
한편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자동차 경주(F1) 챔피언인 영국의 젠슨 버튼(30)에게 영광을 내줬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위스 시계ㆍ보석 제조업체인 리슈몽과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만든 재단으로 1999년부터 스포츠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수상 후보들은 전 세계 700명 이상의 스포츠전문 기자와 언론인이 뽑고 최종 수상자는 46명으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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