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서울-전북전 ‘관중대박’ 예감

입력 2010.03.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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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시즌 초반 최고의 '빅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넬로 빙가다 감독을 새로 영입해 첫 두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순항에 나선 서울과 2009년 우승팀 전북의 경기를 통해 올해 전체적인 판도를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이 남다른 경기인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홈팀 서울은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선두에 나선 에스테베즈를 비롯해 데얀, 정조국, 이승렬, 현영민, 김용대 등이 나선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 서울은 안방 개막전인 만큼 화끈한 경기로 상승세도 이어가며 홈 팬들에게 2010년 첫 홈 승리 선물도 안긴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 '라이언 킹' 이동국을 비롯해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 등 화려한 공격 요원들을 앞세운다.



전북은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아픔을 리그 경기 승리로 달랠 태세다.



또 두 팀은 지난해 12월 하대성과 이현승이 서울로 옮기고 김승용, 심우연은 전북 유니폼을 입는 선수 맞교환에 합의한 바 있어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서울은 홈 개막전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 출전했던 강광배를 비롯해 조인호(스켈레톤), 이용(루지)이 시축을 맡아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 북측광장에 공연존을 설치했고 시식존, 응원존, 기념존, 어린이존을 만들어 팬들의 즐길 거리를 늘렸다.



서울 관계자는 "예매 현황이 평소 경기 때보다 실적이 좋다. 지금 추세라면 역대 순위권에 드는 정도의 관중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프로축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07년 4월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 5만5천397명이 입장한 것이다. 역대 최다 관중 10위 내에 서울의 홈 경기가 1위를 비롯해 5경기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프로축구 붐이 어느 정도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이날 서울-전북의 경기를 통해 미리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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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매치 서울-전북전 ‘관중대박’ 예감
    • 입력 2010-03-11 10:57:36
    연합뉴스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시즌 초반 최고의 '빅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넬로 빙가다 감독을 새로 영입해 첫 두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순항에 나선 서울과 2009년 우승팀 전북의 경기를 통해 올해 전체적인 판도를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이 남다른 경기인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홈팀 서울은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선두에 나선 에스테베즈를 비롯해 데얀, 정조국, 이승렬, 현영민, 김용대 등이 나선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 서울은 안방 개막전인 만큼 화끈한 경기로 상승세도 이어가며 홈 팬들에게 2010년 첫 홈 승리 선물도 안긴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 '라이언 킹' 이동국을 비롯해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 등 화려한 공격 요원들을 앞세운다.

전북은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아픔을 리그 경기 승리로 달랠 태세다.

또 두 팀은 지난해 12월 하대성과 이현승이 서울로 옮기고 김승용, 심우연은 전북 유니폼을 입는 선수 맞교환에 합의한 바 있어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서울은 홈 개막전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 출전했던 강광배를 비롯해 조인호(스켈레톤), 이용(루지)이 시축을 맡아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또 북측광장에 공연존을 설치했고 시식존, 응원존, 기념존, 어린이존을 만들어 팬들의 즐길 거리를 늘렸다.

서울 관계자는 "예매 현황이 평소 경기 때보다 실적이 좋다. 지금 추세라면 역대 순위권에 드는 정도의 관중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프로축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07년 4월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 5만5천397명이 입장한 것이다. 역대 최다 관중 10위 내에 서울의 홈 경기가 1위를 비롯해 5경기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프로축구 붐이 어느 정도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이날 서울-전북의 경기를 통해 미리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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