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무상급식 논란 정리…18일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10.03.11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18일 당정회의를 갖고 `무상급식 전면실시' 논란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무상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거론하면서 "18일 제가 주재하는 당정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현재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이자 부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눈속임 서민공약',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몽준 대표는 "자유민주체제의 가장 큰 위협은 사회주의나 전제주의보다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그 유혹의 실체를 쉽게 잘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공짜 점심을 제공할 돈으로 서민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늘리는 게 실속있는 정책"이라면서 "`서민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성장없는 분배를 하다가는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최구식 6정조위원장도 "무상급식을 더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전면실시는 목표가 될 수 없다. 나라에서 부잣집 아들한테 공짜 점심을 주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면서 "그런 것까지 하는 나라는 지상천국이며, 그런 것은 독재자의 거짓말에나 존재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 무상급식 논란 정리…18일 종합대책 발표
    • 입력 2010-03-11 10:59:33
    연합뉴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18일 당정회의를 갖고 `무상급식 전면실시' 논란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무상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거론하면서 "18일 제가 주재하는 당정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현재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이자 부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눈속임 서민공약',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몽준 대표는 "자유민주체제의 가장 큰 위협은 사회주의나 전제주의보다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그 유혹의 실체를 쉽게 잘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공짜 점심을 제공할 돈으로 서민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늘리는 게 실속있는 정책"이라면서 "`서민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성장없는 분배를 하다가는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최구식 6정조위원장도 "무상급식을 더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전면실시는 목표가 될 수 없다. 나라에서 부잣집 아들한테 공짜 점심을 주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면서 "그런 것까지 하는 나라는 지상천국이며, 그런 것은 독재자의 거짓말에나 존재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