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前 총리 두번째 공판…‘5만 달러’ 공방

입력 2010.03.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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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돈을 줬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있었습니다.

법원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진행되는 오늘 공판에서 검찰과 한 전 총리의 변호인 측은 지난 8일 첫 공판에서처럼 곽 전 사장이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사실관계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 본인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곽 전 사장의 부인 김모 씨 등에 대해서도 오후에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나온 곽 전 사장을 상대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전달한 당시 상황과 이유 등을 직접 캐물어 한 전 총리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 측에게 후원금과 골프채 등 금품을 전달했다는 부분에 대해 한 전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곽 전 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곽 전 사장을 상대로 세부적인 정황을 캐물어 진술의 허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재판부는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세차례 씩 공판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총리공관 현장검증을 거쳐 다음달 9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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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前 총리 두번째 공판…‘5만 달러’ 공방
    • 입력 2010-03-11 12:57:04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돈을 줬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있었습니다. 법원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진행되는 오늘 공판에서 검찰과 한 전 총리의 변호인 측은 지난 8일 첫 공판에서처럼 곽 전 사장이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사실관계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 본인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곽 전 사장의 부인 김모 씨 등에 대해서도 오후에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증인으로 나온 곽 전 사장을 상대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전달한 당시 상황과 이유 등을 직접 캐물어 한 전 총리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 측에게 후원금과 골프채 등 금품을 전달했다는 부분에 대해 한 전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곽 전 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곽 전 사장을 상대로 세부적인 정황을 캐물어 진술의 허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재판부는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세차례 씩 공판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총리공관 현장검증을 거쳐 다음달 9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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