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삶 실천’ 법정 스님, 오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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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맑은 글쓰기와 삶에 대한 통찰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법정 스님이 오늘 입적했습니다.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심수련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한 법정 스님은 속명은 박재철로, 전남대 상대 재학중 불가에 입문해 1956년 당대의 고승인 효봉을 은사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출가합니다.
불교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던 법정 스님은 일생을 통해 무소유의 삶을 실천으로 이어갔습니다.
여러 수필집과 법문으로 이름이 알려지자 홀로 강원도 산골을 찾아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며 청빈한 삶을 실천했습니다.
<인터뷰> 법정 스님 : "가진 것이 적으면은 홀가분해요. 메이는 곳이 없으니까. 텅 빈 상태에서 충만감을 느끼는 거예요."
<무소유>와 <오두막 편지> <버리고 떠나기>등 나눔과 도움의 정신을 강조한 수필집들은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과도 오래도록 교유하며 종교간의 벽 허물기에도 힘써 왔습니다.
<녹취> 법정 스님 : "저와 같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천주님의 뜻에 대하여 무척 감사드립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무소유라 말하며 대중에게 소박한 행복을 일깨웠던 법정 스님.
일생을 통한 무소유의 삶은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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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 삶 실천’ 법정 스님, 오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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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1 14:27:12
- 수정2010-03-11 14:30:12

<앵커 멘트>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맑은 글쓰기와 삶에 대한 통찰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법정 스님이 오늘 입적했습니다.
법정 스님의 발자취를 심수련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한 법정 스님은 속명은 박재철로, 전남대 상대 재학중 불가에 입문해 1956년 당대의 고승인 효봉을 은사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출가합니다.
불교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던 법정 스님은 일생을 통해 무소유의 삶을 실천으로 이어갔습니다.
여러 수필집과 법문으로 이름이 알려지자 홀로 강원도 산골을 찾아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며 청빈한 삶을 실천했습니다.
<인터뷰> 법정 스님 : "가진 것이 적으면은 홀가분해요. 메이는 곳이 없으니까. 텅 빈 상태에서 충만감을 느끼는 거예요."
<무소유>와 <오두막 편지> <버리고 떠나기>등 나눔과 도움의 정신을 강조한 수필집들은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과도 오래도록 교유하며 종교간의 벽 허물기에도 힘써 왔습니다.
<녹취> 법정 스님 : "저와 같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천주님의 뜻에 대하여 무척 감사드립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무소유라 말하며 대중에게 소박한 행복을 일깨웠던 법정 스님.
일생을 통한 무소유의 삶은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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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기자 h2oli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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