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성범죄자 평생 추적” 外

입력 2010.03.11 (14:35) 수정 2010.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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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길태 사건’에서 보듯 아동 성범죄의 관건은 어떻게 성범죄자들을 관리해 재발을 막느냐인데요, 최근 미국에서 재범 사건이 잇따르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공개수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들을 평생 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81년 애덤 월시라는 어린이가 실종 16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나이 6살,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이른바 애덤 월시법 입법에 들어가 2006년 부터 성범죄자 평생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성범죄자 등을 공개 수배하는 프로그램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분명히 약속합니다.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법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겁니다.”



최근 두 달동안 연이어진 성범죄자들의 재범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들의 DNA 채취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바로 아들을 잃은 뒤 방송인으로 변신한 애덤 월시의 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존 월시(‘공개수배’프로그램 진행자) :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애덤 월시)법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성범죄자 관리 소홀로 비판을 받고있는 캘리포니아의 슈워제네거 주지사 역시 성범죄자들의 모든 기록을 영구히 보관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강력한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현재 성범죄 전과자 50만명 중 수만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없지않지만, 강력론이 힘은 얻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잇단 사고…추가 리콜



<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이후 잠잠해지는듯했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리콜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가 6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주의 56세 여성 운전자가 2005년형 프리우스를 몰고가다 갑자기 차가 급가속하는 바람에 도로 근처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에어백 덕분에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과 경찰은 급가속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샌디에이고 근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던 프리우스 급가속 사고는 당시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911 요원 : “무슨일입니까? 가속페달이 끼어서 말을 안 듣습니까?”



<인터뷰> 사고 운전자 : “예, 가속페달을 바로 할려고 해도 안됩니다.”



추가 리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부식 위험으로 리콜중인 타코마 픽업트럭 11만대의 리콜 지역이 당초 미 20개주에서 미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한때 도요타 북미법인에서 일했던 변호사가 언론에 리콜 관련 은폐 의혹을 다시 제기해 도요타측을 곤혹스럽게했습니다.



<인터뷰> 빌러(전 도요타 북미법인 변호사)  : “도요타 회사는 메모나,이메일 등 안전관련 문서를 계속 보관하지 않아왔습니다.”



도요타가 리콜사태를 마무리하긴 위해서는 모두 6조원이 필요할 것이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가 그치질 않자 도요타는 3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광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용의자 추적 중”



<앵커 멘트>



모스크바 한국 유학생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러시아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진 않았고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주한 러시아 대사를 통해 우리 정부에 용의자 검거를 통보한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가 잡혔다는 주한 러시아대사의 통보 하루 뒤, 모스크바 경찰은 한국대사관 총영사와 긴급 면담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심씨를 습격한 용의자 1명 이외에 공범이 따로 있으며 현재 이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스포츠형 머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라우슈킨(모스크바 서부경찰서장) : “용의자들을 잡는 게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서 모스크바 경찰 간부는 브누코브 대사가 왜 그렇게 앞서 나갔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성원(주러한국대사관 총영사) : “범인에 대한 정황이 있다는 본부(러 외교부)의 말을 듣고 (대사가)강하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다만 브누코브 대사가 검찰이나 특수 경찰들로부터 따로 얻은 정보를 내비쳤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사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심각한 외교 결례이자 신뢰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 수상



탈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따 화제가 됐던 이애란 교수가 오늘 힐러리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미국 정부가 주는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을 수상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오늘 국무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 교수가 탈북자들의 삶과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데도 공헌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애란 교수는 수상식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의 영광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함께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도 쫓아낸 7살 어린이



강도가 집에 들이닥치자 911로 신고해 강도를 쫓아낸 7살 미국 어린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11 긴급 신고센터에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아이는 강도가 총을 들고와서 엄마 아빠를 죽이려고 한다며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로 말하고, 이에 센터 직원은 심호흡을 하라며 침착하게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이 아이는 집에 강도가 들어닥치자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911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요, 신고를 했다는 아이의 말에 강도들은 도망을 쳤고, 결국 아이와 부모는 모두 무사했습니다.



폭행당한 장애 관광객



최근 호주에서 인종주의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역 안에서 장애인 폭행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려 합니다.



그때 뒤에서 흰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휠체어를 넘어뜨리고 장애인 남성을 내팽개칩니다.



쇠몽둥이 등을 이용한 폭행은 3분에서 5분 가량에 걸쳐 계속됐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의 남자는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캐나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이번 폭행이 인종주의와는 관련이 없는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라며,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2명을 지목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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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성범죄자 평생 추적” 外
    • 입력 2010-03-11 14:35:50
    • 수정2010-03-12 13:48:0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김길태 사건’에서 보듯 아동 성범죄의 관건은 어떻게 성범죄자들을 관리해 재발을 막느냐인데요, 최근 미국에서 재범 사건이 잇따르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공개수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들을 평생 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81년 애덤 월시라는 어린이가 실종 16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나이 6살,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이른바 애덤 월시법 입법에 들어가 2006년 부터 성범죄자 평생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성범죄자 등을 공개 수배하는 프로그램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분명히 약속합니다.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법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겁니다.”

최근 두 달동안 연이어진 성범죄자들의 재범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들의 DNA 채취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바로 아들을 잃은 뒤 방송인으로 변신한 애덤 월시의 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존 월시(‘공개수배’프로그램 진행자) :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애덤 월시)법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성범죄자 관리 소홀로 비판을 받고있는 캘리포니아의 슈워제네거 주지사 역시 성범죄자들의 모든 기록을 영구히 보관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강력한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현재 성범죄 전과자 50만명 중 수만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없지않지만, 강력론이 힘은 얻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잇단 사고…추가 리콜

<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이후 잠잠해지는듯했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리콜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가 6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주의 56세 여성 운전자가 2005년형 프리우스를 몰고가다 갑자기 차가 급가속하는 바람에 도로 근처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에어백 덕분에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과 경찰은 급가속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샌디에이고 근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던 프리우스 급가속 사고는 당시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911 요원 : “무슨일입니까? 가속페달이 끼어서 말을 안 듣습니까?”

<인터뷰> 사고 운전자 : “예, 가속페달을 바로 할려고 해도 안됩니다.”

추가 리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부식 위험으로 리콜중인 타코마 픽업트럭 11만대의 리콜 지역이 당초 미 20개주에서 미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한때 도요타 북미법인에서 일했던 변호사가 언론에 리콜 관련 은폐 의혹을 다시 제기해 도요타측을 곤혹스럽게했습니다.

<인터뷰> 빌러(전 도요타 북미법인 변호사)  : “도요타 회사는 메모나,이메일 등 안전관련 문서를 계속 보관하지 않아왔습니다.”

도요타가 리콜사태를 마무리하긴 위해서는 모두 6조원이 필요할 것이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가 그치질 않자 도요타는 3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광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용의자 추적 중”

<앵커 멘트>

모스크바 한국 유학생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러시아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진 않았고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주한 러시아 대사를 통해 우리 정부에 용의자 검거를 통보한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유학생을 습격한 용의자가 잡혔다는 주한 러시아대사의 통보 하루 뒤, 모스크바 경찰은 한국대사관 총영사와 긴급 면담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심씨를 습격한 용의자 1명 이외에 공범이 따로 있으며 현재 이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스포츠형 머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라우슈킨(모스크바 서부경찰서장) : “용의자들을 잡는 게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의 용의자 검거 발언에 대해서 모스크바 경찰 간부는 브누코브 대사가 왜 그렇게 앞서 나갔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성원(주러한국대사관 총영사) : “범인에 대한 정황이 있다는 본부(러 외교부)의 말을 듣고 (대사가)강하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다만 브누코브 대사가 검찰이나 특수 경찰들로부터 따로 얻은 정보를 내비쳤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사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심각한 외교 결례이자 신뢰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 수상

탈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따 화제가 됐던 이애란 교수가 오늘 힐러리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미국 정부가 주는 ’용기있는 국제 여성상’을 수상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오늘 국무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 교수가 탈북자들의 삶과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데도 공헌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애란 교수는 수상식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의 영광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함께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도 쫓아낸 7살 어린이

강도가 집에 들이닥치자 911로 신고해 강도를 쫓아낸 7살 미국 어린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11 긴급 신고센터에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아이는 강도가 총을 들고와서 엄마 아빠를 죽이려고 한다며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로 말하고, 이에 센터 직원은 심호흡을 하라며 침착하게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이 아이는 집에 강도가 들어닥치자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911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요, 신고를 했다는 아이의 말에 강도들은 도망을 쳤고, 결국 아이와 부모는 모두 무사했습니다.

폭행당한 장애 관광객

최근 호주에서 인종주의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역 안에서 장애인 폭행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려 합니다.

그때 뒤에서 흰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휠체어를 넘어뜨리고 장애인 남성을 내팽개칩니다.

쇠몽둥이 등을 이용한 폭행은 3분에서 5분 가량에 걸쳐 계속됐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의 남자는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캐나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이번 폭행이 인종주의와는 관련이 없는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라며,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2명을 지목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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