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핵연료 국제 저장소 만들자”

입력 2010.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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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명예 사무총장이 핵연료 제조에서 사용후 연료 재처리까지의 핵 주기의 모든 과정을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통제 아래 두는 국제관리시설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엘바라데이 명예 사무총장은 오늘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핵 연료 주기를 국제적으로 통제하지 않을 경우 핵비확산이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함께 핵주기를 통제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혜택을 최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바라데이는 또, 이같은 핵연료주기 구상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의 기금을 유치했으며 카자흐스탄은 핵연료 은행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IAEA 이사국들 이견으로 인해 핵연료 은행 창설 등은 결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다음달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이 같은 제안은 계속해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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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바라데이 “핵연료 국제 저장소 만들자”
    • 입력 2010-03-11 14:45:57
    정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명예 사무총장이 핵연료 제조에서 사용후 연료 재처리까지의 핵 주기의 모든 과정을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통제 아래 두는 국제관리시설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엘바라데이 명예 사무총장은 오늘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핵 연료 주기를 국제적으로 통제하지 않을 경우 핵비확산이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함께 핵주기를 통제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혜택을 최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바라데이는 또, 이같은 핵연료주기 구상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의 기금을 유치했으며 카자흐스탄은 핵연료 은행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IAEA 이사국들 이견으로 인해 핵연료 은행 창설 등은 결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다음달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이 같은 제안은 계속해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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