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범호, ‘깔끔 수비’ 우려 불식
입력 2010.03.11 (16:03)
수정 2010.03.11 (16: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김태균(28.지바롯데 마린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씻어냈다.
11일 김태균-이범호가 처음 맞대결을 벌인 일본 지바시 지바롯데마린스타디움.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하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경기 시작 전부터 수비 연습에 집중했다. 이범호는 3루 앞에서 수비코치의 땅볼 타구를 수십개 처리하며 땀을 흘렸다.
연습했던대로 김태균은 1루수, 이범호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포지션 그대로 나온 셈이다.
그동안 일본 언론은 이범호의 3루 수비가 불안하고 1루 수비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연달아 내놓았고, 김태균의 1루 수비 능력에 대해서도 그다지 후한 평가를 주진 않았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보란듯이 민첩한 동작으로 이런 의구심을 날려버렸다.
김태균은 3회초 소프트뱅크 2번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1루 선상으로 때린 강습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가와사키의 빠른 발을 감안하면 3루타가 될 만한 타구를 육중한 체구를 날려 막아냈다.
김태균은 7회초에도 원바운드로 날아온 유격수의 송구를 부드러운 캐칭 동작으로 잡아냈다.
이범호도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1회말 2번타자 하야사카 게이스케의 땅볼 타구를 가볍게 잡아 아웃시킨 이범호는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빛나는 번트 수비를 보여줬다.
하야사카가 번트를 대자 투수 후지오카 요시아키가 타구를 잡은 뒤 연결 동작으로 3루에 공을 뿌렸다. 빠른 베이스 커버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내기 힘든 약속된 플레이였다. 이범호는 3루로 뛰던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또 5회말 1사 1,3루에서도 오마쓰 쇼이츠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범호는 수비 불안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포구를 할 때 일본 내야수들의 발 스텝이 한국 선수들과는 좀 다르고 빠른 편이다.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김태균-이범호가 처음 맞대결을 벌인 일본 지바시 지바롯데마린스타디움.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하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경기 시작 전부터 수비 연습에 집중했다. 이범호는 3루 앞에서 수비코치의 땅볼 타구를 수십개 처리하며 땀을 흘렸다.
연습했던대로 김태균은 1루수, 이범호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포지션 그대로 나온 셈이다.
그동안 일본 언론은 이범호의 3루 수비가 불안하고 1루 수비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연달아 내놓았고, 김태균의 1루 수비 능력에 대해서도 그다지 후한 평가를 주진 않았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보란듯이 민첩한 동작으로 이런 의구심을 날려버렸다.
김태균은 3회초 소프트뱅크 2번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1루 선상으로 때린 강습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가와사키의 빠른 발을 감안하면 3루타가 될 만한 타구를 육중한 체구를 날려 막아냈다.
김태균은 7회초에도 원바운드로 날아온 유격수의 송구를 부드러운 캐칭 동작으로 잡아냈다.
이범호도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1회말 2번타자 하야사카 게이스케의 땅볼 타구를 가볍게 잡아 아웃시킨 이범호는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빛나는 번트 수비를 보여줬다.
하야사카가 번트를 대자 투수 후지오카 요시아키가 타구를 잡은 뒤 연결 동작으로 3루에 공을 뿌렸다. 빠른 베이스 커버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내기 힘든 약속된 플레이였다. 이범호는 3루로 뛰던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또 5회말 1사 1,3루에서도 오마쓰 쇼이츠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범호는 수비 불안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포구를 할 때 일본 내야수들의 발 스텝이 한국 선수들과는 좀 다르고 빠른 편이다.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태균·이범호, ‘깔끔 수비’ 우려 불식
-
- 입력 2010-03-11 16:03:30
- 수정2010-03-11 16:09:53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김태균(28.지바롯데 마린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씻어냈다.
11일 김태균-이범호가 처음 맞대결을 벌인 일본 지바시 지바롯데마린스타디움.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하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경기 시작 전부터 수비 연습에 집중했다. 이범호는 3루 앞에서 수비코치의 땅볼 타구를 수십개 처리하며 땀을 흘렸다.
연습했던대로 김태균은 1루수, 이범호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포지션 그대로 나온 셈이다.
그동안 일본 언론은 이범호의 3루 수비가 불안하고 1루 수비에는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연달아 내놓았고, 김태균의 1루 수비 능력에 대해서도 그다지 후한 평가를 주진 않았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보란듯이 민첩한 동작으로 이런 의구심을 날려버렸다.
김태균은 3회초 소프트뱅크 2번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1루 선상으로 때린 강습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가와사키의 빠른 발을 감안하면 3루타가 될 만한 타구를 육중한 체구를 날려 막아냈다.
김태균은 7회초에도 원바운드로 날아온 유격수의 송구를 부드러운 캐칭 동작으로 잡아냈다.
이범호도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1회말 2번타자 하야사카 게이스케의 땅볼 타구를 가볍게 잡아 아웃시킨 이범호는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빛나는 번트 수비를 보여줬다.
하야사카가 번트를 대자 투수 후지오카 요시아키가 타구를 잡은 뒤 연결 동작으로 3루에 공을 뿌렸다. 빠른 베이스 커버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내기 힘든 약속된 플레이였다. 이범호는 3루로 뛰던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또 5회말 1사 1,3루에서도 오마쓰 쇼이츠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범호는 수비 불안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포구를 할 때 일본 내야수들의 발 스텝이 한국 선수들과는 좀 다르고 빠른 편이다.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