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입적에 연예계도 애도 물결

입력 2010.03.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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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법정(法頂) 스님의 입적 소식에 연예계도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트위터의 유저 네임을 ’금강경’으로 쓸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자인 방송인 김제동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방안에 들어온 달빛도 손님인듯 하여 가만히 모셨다는 스님의 말씀이 아직 가슴에 뛰는데 조금 먼 곳에서 더 가까이 저희들과 함께 하시려나 봅니다. 또 한 분을 눈에서 보내드리고 가슴에 모셔야겠습니다. 가고 옴이 없는 곳에"라는 글을 남겼다.



또 MBC 김주하 앵커도 트위터에 "진심을 담은 탁월한 문장력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실천으로 가르쳐주신 법정스님.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과 종교의 벽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주신 큰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편안히 내려 놓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탤런트 정보석 또한 트위터에 "제게 삶의 한 지침을 주신 분인데. 현세에 이루신 큰 업적을 공덕 삼아 왕생 극락하소서"라고 추모했다.



가수 신승훈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뭔가를 가지려고 욕심낼 때마다 ’무소유’라는 책을 반복해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며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하라는 그분의 말씀이 오늘따라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철도 전화 통화에서 "젊은 날 자기 성찰을 하는 데 법정 스님의 말씀들이 너무 많은 가르침을 줬다"며 "많은 사람에게 삶의 지침을 주신 훌륭한 분이 입적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까지 든다. 극락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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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스님 입적에 연예계도 애도 물결
    • 입력 2010-03-11 19:15:29
    연합뉴스
 11일 법정(法頂) 스님의 입적 소식에 연예계도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트위터의 유저 네임을 ’금강경’으로 쓸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자인 방송인 김제동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방안에 들어온 달빛도 손님인듯 하여 가만히 모셨다는 스님의 말씀이 아직 가슴에 뛰는데 조금 먼 곳에서 더 가까이 저희들과 함께 하시려나 봅니다. 또 한 분을 눈에서 보내드리고 가슴에 모셔야겠습니다. 가고 옴이 없는 곳에"라는 글을 남겼다.

또 MBC 김주하 앵커도 트위터에 "진심을 담은 탁월한 문장력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실천으로 가르쳐주신 법정스님.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과 종교의 벽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주신 큰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편안히 내려 놓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탤런트 정보석 또한 트위터에 "제게 삶의 한 지침을 주신 분인데. 현세에 이루신 큰 업적을 공덕 삼아 왕생 극락하소서"라고 추모했다.

가수 신승훈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뭔가를 가지려고 욕심낼 때마다 ’무소유’라는 책을 반복해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며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하라는 그분의 말씀이 오늘따라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철도 전화 통화에서 "젊은 날 자기 성찰을 하는 데 법정 스님의 말씀들이 너무 많은 가르침을 줬다"며 "많은 사람에게 삶의 지침을 주신 훌륭한 분이 입적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까지 든다. 극락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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