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간부에 뇌물공여 건설업체 대표 구속

입력 2010.03.11 (2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도로공사 하도급과 관련해 편의를 봐준 대가로 경기도청 고위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모 건설업체 대표 최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5년 당시 용인시의 담당 국장으로 있던 경기도청 고위간부 김모 씨가 도로공사 계약을 수주하도록 도와 주는 등 편의를 봐주자,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해 5월까지 20차례에 걸쳐 김 씨 아들의 골프 강습비 4천8백여만 원을 대신 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15억여 원을 개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 도청 간부 김 씨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업무일지 등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공사 하도급 등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 씨를 소화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도청 간부 김 씨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청 간부에 뇌물공여 건설업체 대표 구속
    • 입력 2010-03-11 20:48:28
    사회
수원지검 특수부는 도로공사 하도급과 관련해 편의를 봐준 대가로 경기도청 고위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모 건설업체 대표 최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5년 당시 용인시의 담당 국장으로 있던 경기도청 고위간부 김모 씨가 도로공사 계약을 수주하도록 도와 주는 등 편의를 봐주자,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해 5월까지 20차례에 걸쳐 김 씨 아들의 골프 강습비 4천8백여만 원을 대신 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15억여 원을 개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 도청 간부 김 씨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업무일지 등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공사 하도급 등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 씨를 소화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도청 간부 김 씨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