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아이스하키 PO 1차전 승리

입력 2010.03.11 (21:28) 수정 2010.03.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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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이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한국팀 라이벌' 안양 한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서나갔다.

하이원은 11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라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하이원은 5승3패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반면 한라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공격력의 팀' 하이원의 기세는 초반부터 거셌다.

하이원은 한라의 수비가 흔들린 사이 1피리어드에만 2골을 챙기며 기선을 잡았다.

1피리어드 10분41초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권태안이 먼저 한라 골문을 갈랐고, 이어 이영준이 한라 골문 왼쪽에서 두 명의 수비수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하이원이 우세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2피리어드부터 팽팽한 양상으로 바뀌었다.

한라 수비수들은 여전히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했지만, 격렬한 보디체킹과 몸을 날리는 수비로 열세를 메워갔다.

2피리어드 1분57초 한라의 존 아가 추격 골을 터뜨리자 10분여 만에 하이원의 알렉스 김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라는 15분44초 김홍일의 골로 3-2까지 따라붙으며 2피리어드를 마쳤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라는 3피리어드 12분21초 하이원 수비가 놓친 퍽을 김원중이 빠르게 패스, 김규헌이 골로 연결하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안양빙상장은 역전을 기대하는 환호성으로 가득했지만, 분위기는 1분을 넘기지 못했다.

하이원의 서신일은 한라 골대 앞에서 혼전이 벌어진 사이 퍽을 밀어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오지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크레인스가 짜릿한 연장 골든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크레인스는 1-1로 맞선 연장전 5분17초 사카이 다카유키가 골든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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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 아이스하키 PO 1차전 승리
    • 입력 2010-03-11 21:28:00
    • 수정2010-03-11 22:20:34
    연합뉴스
하이원이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한국팀 라이벌' 안양 한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서나갔다. 하이원은 11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라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하이원은 5승3패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반면 한라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공격력의 팀' 하이원의 기세는 초반부터 거셌다. 하이원은 한라의 수비가 흔들린 사이 1피리어드에만 2골을 챙기며 기선을 잡았다. 1피리어드 10분41초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권태안이 먼저 한라 골문을 갈랐고, 이어 이영준이 한라 골문 왼쪽에서 두 명의 수비수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하이원이 우세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2피리어드부터 팽팽한 양상으로 바뀌었다. 한라 수비수들은 여전히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했지만, 격렬한 보디체킹과 몸을 날리는 수비로 열세를 메워갔다. 2피리어드 1분57초 한라의 존 아가 추격 골을 터뜨리자 10분여 만에 하이원의 알렉스 김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라는 15분44초 김홍일의 골로 3-2까지 따라붙으며 2피리어드를 마쳤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라는 3피리어드 12분21초 하이원 수비가 놓친 퍽을 김원중이 빠르게 패스, 김규헌이 골로 연결하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안양빙상장은 역전을 기대하는 환호성으로 가득했지만, 분위기는 1분을 넘기지 못했다. 하이원의 서신일은 한라 골대 앞에서 혼전이 벌어진 사이 퍽을 밀어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오지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크레인스가 짜릿한 연장 골든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크레인스는 1-1로 맞선 연장전 5분17초 사카이 다카유키가 골든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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