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잇따른 폭설에 이상 저온 현상마저 겹치면서 농산물값이 폭등세입니다.
국제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년 째 하우스에서 상추를 재배해 온 송기욱씨에겐 겨울이 유난히 길고 힘들었습니다.
잦은 폭설과 한파에 수확량이 30퍼센트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이상 저온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상추가 잘 자라지도 않습니다.
<녹취> 송기욱(25년 상추 재배) : "비닐하우스 특성이 눈이 오면 햇볕이 안들고 손이 시려워서 일이 안 돼요. 일이 안 되니까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거죠."
급감한 출하량은 폭등한 채소 값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물건 집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미화(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 "2천 원에 3개였는데 지금 3천 5백 원이 넘으니까..."
<인터뷰> 김근호 : "그래 나도 오이소배기 하려다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도매값 기준으로 4킬로그램에 만 원하던 상추값은 일주일 사이 두배 넘게 폭등했고 풋고추와 오이도 크게 올랐습니다.
시설 채소가 아닌 배추와 무도 10퍼센트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먹을거리 값이 급등하면서 음식점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 이경옥(식당 주인) : "몇 배가 올라버렸어요.힘들죠. 야채값 올랐는데 음식값을 올릴 수는 없잖아요."
여기에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도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 실장) :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달러약세가 추가적 예상되기 때문에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잇따른 폭설에 이상 저온 현상마저 겹치면서 농산물값이 폭등세입니다.
국제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년 째 하우스에서 상추를 재배해 온 송기욱씨에겐 겨울이 유난히 길고 힘들었습니다.
잦은 폭설과 한파에 수확량이 30퍼센트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이상 저온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상추가 잘 자라지도 않습니다.
<녹취> 송기욱(25년 상추 재배) : "비닐하우스 특성이 눈이 오면 햇볕이 안들고 손이 시려워서 일이 안 돼요. 일이 안 되니까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거죠."
급감한 출하량은 폭등한 채소 값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물건 집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미화(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 "2천 원에 3개였는데 지금 3천 5백 원이 넘으니까..."
<인터뷰> 김근호 : "그래 나도 오이소배기 하려다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도매값 기준으로 4킬로그램에 만 원하던 상추값은 일주일 사이 두배 넘게 폭등했고 풋고추와 오이도 크게 올랐습니다.
시설 채소가 아닌 배추와 무도 10퍼센트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먹을거리 값이 급등하면서 음식점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 이경옥(식당 주인) : "몇 배가 올라버렸어요.힘들죠. 야채값 올랐는데 음식값을 올릴 수는 없잖아요."
여기에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도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 실장) :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달러약세가 추가적 예상되기 때문에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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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이상 저온 현상으로 농산물값 폭등
-
- 입력 2010-03-11 21:59:23

<앵커 멘트>
잇따른 폭설에 이상 저온 현상마저 겹치면서 농산물값이 폭등세입니다.
국제 기름값도 상승세로 돌아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25년 째 하우스에서 상추를 재배해 온 송기욱씨에겐 겨울이 유난히 길고 힘들었습니다.
잦은 폭설과 한파에 수확량이 30퍼센트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이상 저온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상추가 잘 자라지도 않습니다.
<녹취> 송기욱(25년 상추 재배) : "비닐하우스 특성이 눈이 오면 햇볕이 안들고 손이 시려워서 일이 안 돼요. 일이 안 되니까 작업능률도 많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거죠."
급감한 출하량은 폭등한 채소 값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물건 집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미화(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 "2천 원에 3개였는데 지금 3천 5백 원이 넘으니까..."
<인터뷰> 김근호 : "그래 나도 오이소배기 하려다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도매값 기준으로 4킬로그램에 만 원하던 상추값은 일주일 사이 두배 넘게 폭등했고 풋고추와 오이도 크게 올랐습니다.
시설 채소가 아닌 배추와 무도 10퍼센트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먹을거리 값이 급등하면서 음식점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 이경옥(식당 주인) : "몇 배가 올라버렸어요.힘들죠. 야채값 올랐는데 음식값을 올릴 수는 없잖아요."
여기에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도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우(삼성경제연 실장) :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달러약세가 추가적 예상되기 때문에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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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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