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윤구-기아 양현종 ‘왼손 철벽투’
입력 2010.03.14 (16:29)
수정 2010.03.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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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기대주 강윤구(20)와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22)이 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투구로 정규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넥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강윤구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강정호, 강귀태의 방망이가 터져 빈타에 허덕인 SK 와이번스를 3-1로 눌렀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은 강윤구의 피칭이 돋보였다.
지난 9일 두산과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강윤구는 이날도 4회 2사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범타 처리하며 4이닝 1안타에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두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완벽투구를 이어갔다.
작년 3승2패, 평균자책점 5.51에 그쳤던 강윤구는 "작년과 비교할 때 제구력이 좋아졌다.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공격적인 투구를 거듭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최고 시속 146㎞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이 던졌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2루타와 오윤, 강귀태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6회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강정호와 강귀태가 2안타씩 때려냈다. 단 SK는 3안타에 그쳤다.
KIA는 작년 12승을 올린 양현종이 롯데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9회말 대타 채종범이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승했다.
양현종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삼진을 6개 솎아냈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이 끝났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4회 양현종에게서 12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로 시범경기 3호 홈런.
대구에서는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우중간 2타점 동점 2루타와 8회말 조동찬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한화는 유원상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한지붕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9회말 이성열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LG를 9-8로 눌렀다.
LG는 재활을 노리는 박명환이 1⅔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두산의 207㎝ 장신 투수 장민익도 1⅔이닝 5실점으로 몹시 흔들렸다.
1,2회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중반 힘겨루기에서 LG가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뚝심의 두산이 8,9회 LG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김현수는 2안타를 보태 시범경기 타율 0.435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강윤구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강정호, 강귀태의 방망이가 터져 빈타에 허덕인 SK 와이번스를 3-1로 눌렀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은 강윤구의 피칭이 돋보였다.
지난 9일 두산과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강윤구는 이날도 4회 2사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범타 처리하며 4이닝 1안타에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두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완벽투구를 이어갔다.
작년 3승2패, 평균자책점 5.51에 그쳤던 강윤구는 "작년과 비교할 때 제구력이 좋아졌다.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공격적인 투구를 거듭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최고 시속 146㎞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이 던졌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2루타와 오윤, 강귀태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6회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강정호와 강귀태가 2안타씩 때려냈다. 단 SK는 3안타에 그쳤다.
KIA는 작년 12승을 올린 양현종이 롯데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9회말 대타 채종범이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승했다.
양현종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삼진을 6개 솎아냈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이 끝났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4회 양현종에게서 12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로 시범경기 3호 홈런.
대구에서는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우중간 2타점 동점 2루타와 8회말 조동찬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한화는 유원상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한지붕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9회말 이성열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LG를 9-8로 눌렀다.
LG는 재활을 노리는 박명환이 1⅔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두산의 207㎝ 장신 투수 장민익도 1⅔이닝 5실점으로 몹시 흔들렸다.
1,2회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중반 힘겨루기에서 LG가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뚝심의 두산이 8,9회 LG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김현수는 2안타를 보태 시범경기 타율 0.435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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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기대주 강윤구(20)와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22)이 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투구로 정규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넥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강윤구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강정호, 강귀태의 방망이가 터져 빈타에 허덕인 SK 와이번스를 3-1로 눌렀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은 강윤구의 피칭이 돋보였다.
지난 9일 두산과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강윤구는 이날도 4회 2사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범타 처리하며 4이닝 1안타에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두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완벽투구를 이어갔다.
작년 3승2패, 평균자책점 5.51에 그쳤던 강윤구는 "작년과 비교할 때 제구력이 좋아졌다.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공격적인 투구를 거듭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최고 시속 146㎞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이 던졌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2루타와 오윤, 강귀태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6회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강정호와 강귀태가 2안타씩 때려냈다. 단 SK는 3안타에 그쳤다.
KIA는 작년 12승을 올린 양현종이 롯데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9회말 대타 채종범이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승했다.
양현종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삼진을 6개 솎아냈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이 끝났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4회 양현종에게서 12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로 시범경기 3호 홈런.
대구에서는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우중간 2타점 동점 2루타와 8회말 조동찬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한화는 유원상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한지붕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9회말 이성열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LG를 9-8로 눌렀다.
LG는 재활을 노리는 박명환이 1⅔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두산의 207㎝ 장신 투수 장민익도 1⅔이닝 5실점으로 몹시 흔들렸다.
1,2회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중반 힘겨루기에서 LG가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뚝심의 두산이 8,9회 LG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김현수는 2안타를 보태 시범경기 타율 0.435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강윤구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강정호, 강귀태의 방망이가 터져 빈타에 허덕인 SK 와이번스를 3-1로 눌렀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은 강윤구의 피칭이 돋보였다.
지난 9일 두산과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강윤구는 이날도 4회 2사까지 11타자를 퍼펙트로 범타 처리하며 4이닝 1안타에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두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의 완벽투구를 이어갔다.
작년 3승2패, 평균자책점 5.51에 그쳤던 강윤구는 "작년과 비교할 때 제구력이 좋아졌다.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공격적인 투구를 거듭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강윤구는 최고 시속 146㎞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이 던졌다.
넥센은 1회 강정호의 2루타와 오윤, 강귀태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6회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강정호와 강귀태가 2안타씩 때려냈다. 단 SK는 3안타에 그쳤다.
KIA는 작년 12승을 올린 양현종이 롯데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9회말 대타 채종범이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승했다.
양현종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삼진을 6개 솎아냈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이 끝났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4회 양현종에게서 12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두 경기 연속 아치로 시범경기 3호 홈런.
대구에서는 삼성이 7회말 박석민의 우중간 2타점 동점 2루타와 8회말 조동찬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한화는 유원상이 4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한지붕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9회말 이성열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와 LG를 9-8로 눌렀다.
LG는 재활을 노리는 박명환이 1⅔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두산의 207㎝ 장신 투수 장민익도 1⅔이닝 5실점으로 몹시 흔들렸다.
1,2회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중반 힘겨루기에서 LG가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뚝심의 두산이 8,9회 LG 불펜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김현수는 2안타를 보태 시범경기 타율 0.435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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