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서해의 풍도가 주말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찍으려는 사진 동호회원들이 몰리면서 야생화 군락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 대부도에서 뱃길로 2시간, 야생화의 낙원 풍도가 나옵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풍도의 야산은 야생화들로 뒤덮혔습니다.
겨울 눈을 뚫고 가장 먼저 올라온 노오란 봄의 전령사 '복수초'
하얀 눈을 닮은 변산바람꽃과 분홍빛 노루귀 등 야생화들이 벌써 군락을 이뤘습니다.
풍도에 핀 야생화는 이맘때가 절정입니다.
그래서 야생화를 찍는 사진 동호회원들과 관광객들이 주말 하루에만 4백 명 넘게 섬을 찾아옵니다.
이 때문에 풍도는 출사나온 개인들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거립니다.
좋은 사진 한 컷을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재(사진 동호회원) : "이 꽃은 이렇게 엎드려서 찍어야지 솜털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열중하다 보니까 힘든 줄 모르겠어요."
주변 꽃들을 다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만 훼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곳곳에 밟힌 야생화들이 눈에 띕니다.
돋보이게 찍으려고 꽃 주변 나뭇잎과 흙을 헤쳐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이희배(환경사진협회 회장) : "이렇게 나무 잎을 파헤치면 새롭게 올라오는 새싹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강한 햇빛에 시들게 되죠."
이에 반해 철조망이 쳐진 사유지의 야생화들은 한결 상태가 좋아 대비를 이룹니다.
4,5년전부터 유명해진 풍도 야생화 군락지는 더 늦기전에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서해의 풍도가 주말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찍으려는 사진 동호회원들이 몰리면서 야생화 군락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 대부도에서 뱃길로 2시간, 야생화의 낙원 풍도가 나옵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풍도의 야산은 야생화들로 뒤덮혔습니다.
겨울 눈을 뚫고 가장 먼저 올라온 노오란 봄의 전령사 '복수초'
하얀 눈을 닮은 변산바람꽃과 분홍빛 노루귀 등 야생화들이 벌써 군락을 이뤘습니다.
풍도에 핀 야생화는 이맘때가 절정입니다.
그래서 야생화를 찍는 사진 동호회원들과 관광객들이 주말 하루에만 4백 명 넘게 섬을 찾아옵니다.
이 때문에 풍도는 출사나온 개인들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거립니다.
좋은 사진 한 컷을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재(사진 동호회원) : "이 꽃은 이렇게 엎드려서 찍어야지 솜털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열중하다 보니까 힘든 줄 모르겠어요."
주변 꽃들을 다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만 훼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곳곳에 밟힌 야생화들이 눈에 띕니다.
돋보이게 찍으려고 꽃 주변 나뭇잎과 흙을 헤쳐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이희배(환경사진협회 회장) : "이렇게 나무 잎을 파헤치면 새롭게 올라오는 새싹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강한 햇빛에 시들게 되죠."
이에 반해 철조망이 쳐진 사유지의 야생화들은 한결 상태가 좋아 대비를 이룹니다.
4,5년전부터 유명해진 풍도 야생화 군락지는 더 늦기전에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풍도 야생화 군락지 훼손 위기
-
- 입력 2010-03-15 08:08:28
<앵커 멘트>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서해의 풍도가 주말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찍으려는 사진 동호회원들이 몰리면서 야생화 군락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 대부도에서 뱃길로 2시간, 야생화의 낙원 풍도가 나옵니다.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풍도의 야산은 야생화들로 뒤덮혔습니다.
겨울 눈을 뚫고 가장 먼저 올라온 노오란 봄의 전령사 '복수초'
하얀 눈을 닮은 변산바람꽃과 분홍빛 노루귀 등 야생화들이 벌써 군락을 이뤘습니다.
풍도에 핀 야생화는 이맘때가 절정입니다.
그래서 야생화를 찍는 사진 동호회원들과 관광객들이 주말 하루에만 4백 명 넘게 섬을 찾아옵니다.
이 때문에 풍도는 출사나온 개인들과 사진 동호회원들로 북적거립니다.
좋은 사진 한 컷을 위해서는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성재(사진 동호회원) : "이 꽃은 이렇게 엎드려서 찍어야지 솜털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열중하다 보니까 힘든 줄 모르겠어요."
주변 꽃들을 다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만 훼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곳곳에 밟힌 야생화들이 눈에 띕니다.
돋보이게 찍으려고 꽃 주변 나뭇잎과 흙을 헤쳐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이희배(환경사진협회 회장) : "이렇게 나무 잎을 파헤치면 새롭게 올라오는 새싹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강한 햇빛에 시들게 되죠."
이에 반해 철조망이 쳐진 사유지의 야생화들은 한결 상태가 좋아 대비를 이룹니다.
4,5년전부터 유명해진 풍도 야생화 군락지는 더 늦기전에 보존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
이화연 기자 yeon@kbs.co.kr
이화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