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또 추락’ 세계실내육상 4위

입력 2010.03.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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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여자장대높이뛰기 1인자 옐레나 이신바예바(28.러시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또 추락했다.



이신바예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0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60을 넘은 뒤 4m75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넘지 못했다.



자신의 실외 세계기록(5m06)보다 31㎝나 낮은 바였지만 실패했다.



4m80을 넘은 파비아나 뮤어러(브라질)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신바예바는 4위에 그쳤다.



작년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도 바를 넘지 못해 참담한 패배를 맛본 이신바예바는 실외와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 연속 좌절했다.



통산 27회(실외 15, 실내 12) 세계기록을 수립한 이신바예바는 이날 경기 직후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며 잠시 쉬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이신바예바는 "정신적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컨디션은 괜찮지만 심적으로 피로하고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비탈리 페트로프 코치와 상의해 오는 5월 시작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를 건너뛰고 여름에 다시 경기에 출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황색 탄환' 류샹(27.중국)도 남자 60m허들 레이스에서 나섰으나 7초65의 저조한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중도 기권해 13억 중국인을 실망시킨 류샹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세계 무대에 재도전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허들 세계챔피언 다이런 로블레스(쿠바)는 역대 세 번째로 빠른 7초34를 찍고 우승했다.



테디 탐고(프랑스)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17m90을 뛰어 세계 실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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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새 또 추락’ 세계실내육상 4위
    • 입력 2010-03-15 08:44:37
    연합뉴스
 육상 여자장대높이뛰기 1인자 옐레나 이신바예바(28.러시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또 추락했다.

이신바예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0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60을 넘은 뒤 4m75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넘지 못했다.

자신의 실외 세계기록(5m06)보다 31㎝나 낮은 바였지만 실패했다.

4m80을 넘은 파비아나 뮤어러(브라질)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신바예바는 4위에 그쳤다.

작년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도 바를 넘지 못해 참담한 패배를 맛본 이신바예바는 실외와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 연속 좌절했다.

통산 27회(실외 15, 실내 12) 세계기록을 수립한 이신바예바는 이날 경기 직후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며 잠시 쉬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이신바예바는 "정신적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컨디션은 괜찮지만 심적으로 피로하고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비탈리 페트로프 코치와 상의해 오는 5월 시작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를 건너뛰고 여름에 다시 경기에 출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황색 탄환' 류샹(27.중국)도 남자 60m허들 레이스에서 나섰으나 7초65의 저조한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중도 기권해 13억 중국인을 실망시킨 류샹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세계 무대에 재도전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허들 세계챔피언 다이런 로블레스(쿠바)는 역대 세 번째로 빠른 7초34를 찍고 우승했다.

테디 탐고(프랑스)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17m90을 뛰어 세계 실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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