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50억 원대 불법 도박장 적발

입력 2010.03.15 (09:43) 수정 2010.03.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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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가에서 50억 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역삼동 등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3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폭력조직 간부 39살 송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판돈을 미리 계좌로 입금받아 현장에서 도박 칩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고, 돈을 잃은 손님들에겐 사채를 빌려줘 최대 연 520%의 이자를 받아온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여 일에 한번 씩 도박장을 옮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설한 도박장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공무원과 은행 직원, 가정주부 등 12명도 검거하고, 다른 3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해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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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 50억 원대 불법 도박장 적발
    • 입력 2010-03-15 09:43:27
    • 수정2010-03-15 15:22:25
    사회
강남 주택가에서 50억 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역삼동 등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3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폭력조직 간부 39살 송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판돈을 미리 계좌로 입금받아 현장에서 도박 칩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고, 돈을 잃은 손님들에겐 사채를 빌려줘 최대 연 520%의 이자를 받아온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여 일에 한번 씩 도박장을 옮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설한 도박장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공무원과 은행 직원, 가정주부 등 12명도 검거하고, 다른 3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해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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