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에 장바구니도 ‘실속형’ 변화

입력 2010.03.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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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 장바구니에 실속형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가정의 비율은 늘어난 반면, 냉동식품 소비는 줄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위기를 겪은 주부들의 장바구니가 확 바뀌었습니다.

우선 축산물과 수산물 소비가 늘었습니다.

대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 장바구니 동향 조사' 결과, 축산물과 수산물 소비가 각각 10.9%와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위기로 외식을 줄이고 직접 조리하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웰빙 트렌드로 냉동, 냉장식품 소비는 줄었습니다.

전 가구 평균 14%가 줄었는데, 특히 4-50대 주부는 냉동, 냉장식품 소비를 2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나 웰빙소비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여러번에 걸쳐 소량구매하는 소비패턴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소비는 줄고 재래시장과 제과점, 정육점 등 단품 매장 소비는 늘었으며 한달 평균 구매횟수는 1년전 9.9회에서 10.1회로 2% 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3천여 가구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출한 소비내역을 수집, 분석한 결과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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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위기에 장바구니도 ‘실속형’ 변화
    • 입력 2010-03-15 12:57:34
    뉴스 12
<앵커 멘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 장바구니에 실속형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가정의 비율은 늘어난 반면, 냉동식품 소비는 줄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위기를 겪은 주부들의 장바구니가 확 바뀌었습니다. 우선 축산물과 수산물 소비가 늘었습니다. 대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 장바구니 동향 조사' 결과, 축산물과 수산물 소비가 각각 10.9%와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위기로 외식을 줄이고 직접 조리하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웰빙 트렌드로 냉동, 냉장식품 소비는 줄었습니다. 전 가구 평균 14%가 줄었는데, 특히 4-50대 주부는 냉동, 냉장식품 소비를 2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나 웰빙소비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여러번에 걸쳐 소량구매하는 소비패턴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마트와 백화점, 슈퍼마켓 소비는 줄고 재래시장과 제과점, 정육점 등 단품 매장 소비는 늘었으며 한달 평균 구매횟수는 1년전 9.9회에서 10.1회로 2% 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3천여 가구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출한 소비내역을 수집, 분석한 결과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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