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문화] 헐리우드 기대작

<앵커 멘트>

영화를 관람할 때 어떤 기준으로 영화를 고르시나요?

장르나 내용을 떠나서 주연배우의 명성을 믿고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연기파 배우 맷 데이먼과 에단 호크,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로버트 패틴슨의 신작이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미리 만나보시죠.

<리포트>

'본 아이덴티티' 등 3편의 '본' 시리즈에서 첩보 액션의 진수를 선보였던 맷 데이먼.

그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액션 스릴러물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영화 '그린 존'은 이라크에서 유일한 안전지대인 '그린 존'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이면에 감춰진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인데요,

맷 데이먼은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된 미 육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맷 데이먼(배우) : “정치적 성향과는 관계없이 모두가 미국이 왜 이라크전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알고 싶을 거라고 생각해요.”

'브루클린의 경찰들'이란 뜻의 '브루클린 파이니스트'는 각기 다른 경력과 개인적인 사연을 가진 경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우수에 찬 눈빛으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단 호크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부정부패의 유혹에 시달리는 경찰 역을 맡았는데요.

이 밖에도 리차드 기어, 웨슬리 스나입스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단 호크(배우) : “저는 이런 캐릭터를 좋아해요. 제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거든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매력적인 뱀파이어를 역으로 단숨에 톱스타가 된 로버트 패틴슨은 정통 멜로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리멤버 미'는 형제의 자살로 파탄이 난 가정에서 몽유병 환자로 지내온 청년이, 모친 살해를 목격한 상처를 지닌 여성을 만나 서로 아픔을 감싸며 사랑을 나누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패틴슨은 이 작품으로 기존의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연기의 지평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