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들…농협 복면 강도 검거

입력 2010.03.16 (22:02) 수정 2010.03.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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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밀양의 시골 농협에 복면 강도가 들었는데, 범행 8분만에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그 활약상이 CCTV에 잡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노인을 붙잡고 위협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비닐봉지에 담긴 돈을 집어들려는 찰나.



인질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농협 직원은 강도에게 가스총을 쏩니다.



<인터뷰> 박순동(67살/인질):"칼이 목을 겨누더라고요. 조금 있다가는 내가 손으로 칼을 잡았지."



오늘 오후 4시쯤 일어난 범행은 8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흉기와 돈을 버리고 달아나던 범인은 30미터도 채 못 가 결국, 시민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다른 농협 직원이 이내 목검을 들고 범인을 뒤쫓고, 시민도 가세해 범인을 제압한 겁니다.



<인터뷰> 박시환(검거 시민):"발을 걸고 넘어진 걸 잡았는데, 또 달아나는 걸 쫓아가서 몸으로 눌렀죠."



범행을 저지른 27살 손 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채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손모씨(피의자):"죽겠다는 마음으로 했어요. 3천만 원 빚 때문에..."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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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시민들…농협 복면 강도 검거
    • 입력 2010-03-16 22:02:42
    • 수정2010-03-16 23:07:15
    뉴스 9
<앵커 멘트>

경남 밀양의 시골 농협에 복면 강도가 들었는데, 범행 8분만에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그 활약상이 CCTV에 잡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노인을 붙잡고 위협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비닐봉지에 담긴 돈을 집어들려는 찰나.

인질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농협 직원은 강도에게 가스총을 쏩니다.

<인터뷰> 박순동(67살/인질):"칼이 목을 겨누더라고요. 조금 있다가는 내가 손으로 칼을 잡았지."

오늘 오후 4시쯤 일어난 범행은 8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흉기와 돈을 버리고 달아나던 범인은 30미터도 채 못 가 결국, 시민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다른 농협 직원이 이내 목검을 들고 범인을 뒤쫓고, 시민도 가세해 범인을 제압한 겁니다.

<인터뷰> 박시환(검거 시민):"발을 걸고 넘어진 걸 잡았는데, 또 달아나는 걸 쫓아가서 몸으로 눌렀죠."

범행을 저지른 27살 손 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채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손모씨(피의자):"죽겠다는 마음으로 했어요. 3천만 원 빚 때문에..."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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