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국에 10곳이 넘는 골프장이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졌습니다.
'관행'이라며 당국도 손을 놨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골프장.
차량들이 가득할 정도로 성업중이지만 이 곳은 사실 지난 2006년 11월 영업중지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버젓이 영업을 합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영업중지 명령을 들은 적도 없나요? 위에서...) 예. 군청직원들이 (이 곳에) 한 달에 몇 번씩 오는데 영업하고 있으면 또 조치가 취해졌겠죠."
골프장 측은 할인카드까지 발행해 영업을 하다가 지난해 8월 다시 고발당했습니다.
취재진엔 시치미를 뚝 뗍니다.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지난 1월 30일):"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이런 것도 확인 안했다고...(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이틀 뒤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 : "저희가 470개 정도를 작년에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2010.2.1) : "작년에 저희가 470개 정도를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골프장 대표는 결국 미등록영업행위와 횡령등의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지만 골프장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관계자 : "사전에 2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이미 납부했고...단지 개발권에 명의를 변경 못하는 바람에 전북 임실의 이 골프장은 준공허가를 받지 못해 4년 넘게 시범라운드 중입니다."
법인과 골프장 대표 모두 미등록 영업으로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영업을 계속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고발조치외엔 대책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이윤오(전북도청 스포츠산업 담당) : "(미등록 상태에서 시범라운딩을 하면 안되죠?) 그렇죠. (그런데도 관행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요?) 그렇죠."
전국에 건설중인 골프장은 백여 개.
이가운데 미등록영업을 하며 변칙운영중인 골프장은 전국에 10곳이상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전국에 10곳이 넘는 골프장이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졌습니다.
'관행'이라며 당국도 손을 놨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골프장.
차량들이 가득할 정도로 성업중이지만 이 곳은 사실 지난 2006년 11월 영업중지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버젓이 영업을 합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영업중지 명령을 들은 적도 없나요? 위에서...) 예. 군청직원들이 (이 곳에) 한 달에 몇 번씩 오는데 영업하고 있으면 또 조치가 취해졌겠죠."
골프장 측은 할인카드까지 발행해 영업을 하다가 지난해 8월 다시 고발당했습니다.
취재진엔 시치미를 뚝 뗍니다.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지난 1월 30일):"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이런 것도 확인 안했다고...(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이틀 뒤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 : "저희가 470개 정도를 작년에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2010.2.1) : "작년에 저희가 470개 정도를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골프장 대표는 결국 미등록영업행위와 횡령등의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지만 골프장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관계자 : "사전에 2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이미 납부했고...단지 개발권에 명의를 변경 못하는 바람에 전북 임실의 이 골프장은 준공허가를 받지 못해 4년 넘게 시범라운드 중입니다."
법인과 골프장 대표 모두 미등록 영업으로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영업을 계속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고발조치외엔 대책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이윤오(전북도청 스포츠산업 담당) : "(미등록 상태에서 시범라운딩을 하면 안되죠?) 그렇죠. (그런데도 관행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요?) 그렇죠."
전국에 건설중인 골프장은 백여 개.
이가운데 미등록영업을 하며 변칙운영중인 골프장은 전국에 10곳이상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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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불법 영업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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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6 22:02:45
<앵커 멘트>
전국에 10곳이 넘는 골프장이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졌습니다.
'관행'이라며 당국도 손을 놨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골프장.
차량들이 가득할 정도로 성업중이지만 이 곳은 사실 지난 2006년 11월 영업중지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버젓이 영업을 합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영업중지 명령을 들은 적도 없나요? 위에서...) 예. 군청직원들이 (이 곳에) 한 달에 몇 번씩 오는데 영업하고 있으면 또 조치가 취해졌겠죠."
골프장 측은 할인카드까지 발행해 영업을 하다가 지난해 8월 다시 고발당했습니다.
취재진엔 시치미를 뚝 뗍니다.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지난 1월 30일):"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이런 것도 확인 안했다고...(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녹취>양평 모 골프장 직원:"제가 로비에 있는 것은 다 떼서 치웠는데 여기 붙어있는 것은 깜빡한 거죠. 혼나게 생겼네. (그럼 이것은 하면 안되는 거예요?) 예. 하면 안돼요."
이틀 뒤 다시 확인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 : "저희가 470개 정도를 작년에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직원(2010.2.1) : "작년에 저희가 470개 정도를 다 팔았고요. 30개 정도 남았던 것을 1월에 팔고, 2월에 10개 정도 남았습니다. (중간에 판매가 중지된 적은 없었나요?) 예. 중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골프장 대표는 결국 미등록영업행위와 횡령등의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지만 골프장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평 모 골프장 관계자 : "사전에 2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이미 납부했고...단지 개발권에 명의를 변경 못하는 바람에 전북 임실의 이 골프장은 준공허가를 받지 못해 4년 넘게 시범라운드 중입니다."
법인과 골프장 대표 모두 미등록 영업으로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영업을 계속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고발조치외엔 대책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이윤오(전북도청 스포츠산업 담당) : "(미등록 상태에서 시범라운딩을 하면 안되죠?) 그렇죠. (그런데도 관행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요?) 그렇죠."
전국에 건설중인 골프장은 백여 개.
이가운데 미등록영업을 하며 변칙운영중인 골프장은 전국에 10곳이상으로 파악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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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기자 hs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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