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세 대결’

입력 2010.03.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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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두고 진보와 보수 양쪽의 세 대결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 모두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감은 예산 6조 3천억 원에 서울 시내 천3백여 초중고교 교장과 교사 등 5만여 명의 인사권을 쥔 막강한 자리입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이미 출사표를 던졌더나 출마 예정인 후보는 진보·보수 양쪽을 합해 20여 명.

양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수 진영은 '반 전교조 전선'이라는 공감대를 토대로 후보 단일화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이명수(바른교육국민연합 공동대표) : "지난해 경기도 교육감의 경우 김상곤 후보가 40%, 보수진영이 60%를 득표했지만 표가 갈려서 단일화에 실패에 전교조 후보에게 졌습니다."

진보 진영은 일찌감치 단일화에 나서 다음달 7일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은숙(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시민 추대위) : "진보측 예비후보들은 단일화를 약속하고 등록했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을 우선에 두고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2천여 개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전면 도입을 요구하며 이 문제를 교육감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선거가 보수와 진보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교육자치의 취지가 자칫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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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세 대결’
    • 입력 2010-03-17 06: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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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두고 진보와 보수 양쪽의 세 대결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 모두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감은 예산 6조 3천억 원에 서울 시내 천3백여 초중고교 교장과 교사 등 5만여 명의 인사권을 쥔 막강한 자리입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이미 출사표를 던졌더나 출마 예정인 후보는 진보·보수 양쪽을 합해 20여 명. 양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수 진영은 '반 전교조 전선'이라는 공감대를 토대로 후보 단일화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이명수(바른교육국민연합 공동대표) : "지난해 경기도 교육감의 경우 김상곤 후보가 40%, 보수진영이 60%를 득표했지만 표가 갈려서 단일화에 실패에 전교조 후보에게 졌습니다." 진보 진영은 일찌감치 단일화에 나서 다음달 7일 후보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은숙(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시민 추대위) : "진보측 예비후보들은 단일화를 약속하고 등록했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을 우선에 두고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2천여 개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전면 도입을 요구하며 이 문제를 교육감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선거가 보수와 진보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교육자치의 취지가 자칫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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