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 관리 대상 대폭 확대

입력 2010.03.18 (06:58) 수정 2010.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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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1대 1로 전담 관리하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를 최대 5천 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성범죄자 정보 열람도 보다 간편해집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현재 1대 1로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는 천340명.

하지만, 김길태 사건 이후 성범죄자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자 경찰이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가 관리대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가 관보에 신상정보를 공개했던 청소년 성범죄자 7천7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순 성매수범과 현재 복역중인 수감자를 제외한 3천5백 명 정도가 새롭게 관리 대상에 추가됩니다.

경찰은 이들을 세 등급으로 나눠 최고 등급인 경우 10년 동안 매달 주소지와 범죄동향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선(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죄질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근황과 관내 범죄 연관성 등 파악해서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또 주변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 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성범죄자 현황을 색깔로 구분한 전자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제도도 달라집니다.

관할 경찰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경찰서 민원실과 모든 지구대에서 성범죄자 신상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김길태와 같은 1997년 이전 성범죄자는 여전히 1대 1 전담관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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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성범죄 관리 대상 대폭 확대
    • 입력 2010-03-18 06:58:44
    • 수정2010-03-18 1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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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1대 1로 전담 관리하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를 최대 5천 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성범죄자 정보 열람도 보다 간편해집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현재 1대 1로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는 천340명. 하지만, 김길태 사건 이후 성범죄자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자 경찰이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가 관리대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가 관보에 신상정보를 공개했던 청소년 성범죄자 7천7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순 성매수범과 현재 복역중인 수감자를 제외한 3천5백 명 정도가 새롭게 관리 대상에 추가됩니다. 경찰은 이들을 세 등급으로 나눠 최고 등급인 경우 10년 동안 매달 주소지와 범죄동향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선(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죄질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근황과 관내 범죄 연관성 등 파악해서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또 주변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 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성범죄자 현황을 색깔로 구분한 전자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제도도 달라집니다. 관할 경찰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경찰서 민원실과 모든 지구대에서 성범죄자 신상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김길태와 같은 1997년 이전 성범죄자는 여전히 1대 1 전담관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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