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400m 도전 시험’ 300ｍ 출전

육상 400ｍ 도전을 저울질하는 단거리 세계챔피언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300ｍ 레이스를 뛴다.



300ｍ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비공식 이벤트 레이스로 종종 열린다.



볼트는 5월27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골든스파이크대회 남자 300ｍ에 출전한다고 AFP통신이 18일 대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대회 운영 책임자인 알폰츠 주크는 "100ｍ(9초58)와 200ｍ(19초19) 세계기록을 지닌 볼트가 400ｍ에 도전하기 전에 시험무대로 300ｍ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올해 첫 레이스인 지난 2월14일 자메이카 캠퍼다운 클래식 400ｍ에서 45초86을 찍었고 지난 1일 킹스턴 깁슨계주대회 1,600ｍ 릴레이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400ｍ를 43초58에 주파, 마이클 존슨(미국)의 세계기록(43초18)에 0.4초 차로 근접하기도 했다.



300ｍ 세계기록도 2000년 존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세운 30초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