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암 진단’ 기술 국내 개발

입력 2010.03.18 (08:10) 수정 2010.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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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30분 만에 자신이 직접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앞으로 암 진단을 당뇨 수치 측정하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오 센서 반도체 칩에 혈액을 묻히고 분석 기기에 넣습니다.

혈청 분리 과정 등 30분 정도가 지나면 모니터에 간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대장암에 해당되는 3가지 수치가 나타납니다.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각각의 암에 걸렸다는 표시입니다.

바이오 센서가 혈청 속의 암 단백질을 만나 반응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입니다.

<인터뷰>성건용(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 센서 연구 팀장) : "항원이 항체와 결합됐음을 반도체가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수치로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바이오 센서는 혈청 1밀리리터 속에 암 단백질 100억분의 2그램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해 정확도가 높습니다.

또 일반인도 혈액 두세 방울로도 암 재발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기술은 암 뿐 아니라 혈액속의 단백질로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혈액에서 곧바로 암을 진단하는 분석 기기로서는 세계 최초라며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기 등 모바일 기기에 내장되도록 소형화시켜 원격 진단도 가능케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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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만에 암 진단’ 기술 국내 개발
    • 입력 2010-03-18 08:10:45
    • 수정2010-03-18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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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30분 만에 자신이 직접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앞으로 암 진단을 당뇨 수치 측정하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오 센서 반도체 칩에 혈액을 묻히고 분석 기기에 넣습니다. 혈청 분리 과정 등 30분 정도가 지나면 모니터에 간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대장암에 해당되는 3가지 수치가 나타납니다.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각각의 암에 걸렸다는 표시입니다. 바이오 센서가 혈청 속의 암 단백질을 만나 반응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입니다. <인터뷰>성건용(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 센서 연구 팀장) : "항원이 항체와 결합됐음을 반도체가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수치로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바이오 센서는 혈청 1밀리리터 속에 암 단백질 100억분의 2그램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해 정확도가 높습니다. 또 일반인도 혈액 두세 방울로도 암 재발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기술은 암 뿐 아니라 혈액속의 단백질로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혈액에서 곧바로 암을 진단하는 분석 기기로서는 세계 최초라며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기 등 모바일 기기에 내장되도록 소형화시켜 원격 진단도 가능케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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