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평소에도 먹을 게 없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해 안타까웠는데요.
진흙 과자를 먹는 또다른 나라가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 그런데 먹는 이유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라 맛이 있어서 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통증도 없애주고 피부에도 좋다는 게 그곳 사람들의 얘긴데, 자세한 소식은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현장 포착…현금 지급기 절도단
호주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이용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그 생생한 범행 현장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멜버른의 한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급기야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자동지급기까지 산산조각이 나자, 후드티를 입은 남성 3명이 차량에서 내리더니 잔해 속에서 현금 상자들을 찾아내 유유히 달아납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가 난 카페 주인은 유리창 대신 콘크리트 벽을 세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美 오클라호마 차량 추격전
미국 오클라호마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도주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기 위해 경찰이 도로에 뿌린 못에 도주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났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앞 바퀴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보이시죠?
펑크난 타이어로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던 이 위험천만한 도주극은 길이 끊기면서 막을 내렸는데요,
경찰이 왜 이 여성을 추격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평소에도 먹을 게 없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해 안타까웠는데요.
진흙 과자를 먹는 또다른 나라가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 그런데 먹는 이유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라 맛이 있어서 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통증도 없애주고 피부에도 좋다는 게 그곳 사람들의 얘긴데, 자세한 소식은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현장 포착…현금 지급기 절도단
호주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이용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그 생생한 범행 현장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멜버른의 한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급기야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자동지급기까지 산산조각이 나자, 후드티를 입은 남성 3명이 차량에서 내리더니 잔해 속에서 현금 상자들을 찾아내 유유히 달아납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가 난 카페 주인은 유리창 대신 콘크리트 벽을 세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美 오클라호마 차량 추격전
미국 오클라호마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도주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기 위해 경찰이 도로에 뿌린 못에 도주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났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앞 바퀴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보이시죠?
펑크난 타이어로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던 이 위험천만한 도주극은 길이 끊기면서 막을 내렸는데요,
경찰이 왜 이 여성을 추격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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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간식으로 진흙 과자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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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08:51:31

<앵커 멘트>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평소에도 먹을 게 없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해 안타까웠는데요.
진흙 과자를 먹는 또다른 나라가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 그런데 먹는 이유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라 맛이 있어서 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통증도 없애주고 피부에도 좋다는 게 그곳 사람들의 얘긴데, 자세한 소식은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현장 포착…현금 지급기 절도단
호주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이용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그 생생한 범행 현장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멜버른의 한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급기야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자동지급기까지 산산조각이 나자, 후드티를 입은 남성 3명이 차량에서 내리더니 잔해 속에서 현금 상자들을 찾아내 유유히 달아납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가 난 카페 주인은 유리창 대신 콘크리트 벽을 세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美 오클라호마 차량 추격전
미국 오클라호마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도주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기 위해 경찰이 도로에 뿌린 못에 도주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났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앞 바퀴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보이시죠?
펑크난 타이어로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던 이 위험천만한 도주극은 길이 끊기면서 막을 내렸는데요,
경찰이 왜 이 여성을 추격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평소에도 먹을 게 없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해 안타까웠는데요.
진흙 과자를 먹는 또다른 나라가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 그런데 먹는 이유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라 맛이 있어서 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통증도 없애주고 피부에도 좋다는 게 그곳 사람들의 얘긴데, 자세한 소식은 이진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현장 포착…현금 지급기 절도단
호주의 한 카페에서 차량을 이용한 절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그 생생한 범행 현장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륜구동 차량 한 대가 멜버른의 한 카페로 돌진합니다.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지만, 차량은 계속해서 카페를 들이받습니다.
급기야 유리창 뒤에 있던 현금자동지급기까지 산산조각이 나자, 후드티를 입은 남성 3명이 차량에서 내리더니 잔해 속에서 현금 상자들을 찾아내 유유히 달아납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같은 절도 사건이 최근에만 5차례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가 난 카페 주인은 유리창 대신 콘크리트 벽을 세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美 오클라호마 차량 추격전
미국 오클라호마시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도주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기 위해 경찰이 도로에 뿌린 못에 도주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났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립니다.
앞 바퀴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보이시죠?
펑크난 타이어로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게 달리던 이 위험천만한 도주극은 길이 끊기면서 막을 내렸는데요,
경찰이 왜 이 여성을 추격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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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기자 dwar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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