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최현진, 40년만 ‘노히트 노런’

입력 2010.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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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오른손 투수 최현진(18)이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0년 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최현진은 18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마산 용마고와 예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은 대신 볼넷 5개만 허용하고 위업을 이뤘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전날 눈이 내린 탓에 용마고의 5회초 공격 중 중단됐다가 오전에 재개됐던 터라 최현진은 기록상 이틀에 걸쳐 마운드를 홀로 지킨 끝에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 됐다.



전날 5회 1사까지 볼넷을 1개 내주고 삼진을 7개 낚았던 최현진은 이날 어깨에 피로가 쌓인 탓인지 볼넷을 4개나 줬지만 9회 마지막 두 타자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까지 넘치는 힘을 뽐내고 포효했다.



투구수는 128개였고 전체 아웃 27개 중 삼진을 제외하고 뜬공 5개, 땅볼 7개에 2루 주자를 견제로 잡은 아웃카운트가 하나 끼었다.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오기는 지난해 8월13일 미추홀기 대회에서 동산고의 유성근이 부경고를 제물로 달성한 이후 7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1970년 성남고의 노길상이 경북고를 상대로 기록한 후 40년 만에 나왔다.



최현진은 29일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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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암고 최현진, 40년만 ‘노히트 노런’
    • 입력 2010-03-18 14:32:05
    연합뉴스
충암고 오른손 투수 최현진(18)이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0년 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최현진은 18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마산 용마고와 예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은 대신 볼넷 5개만 허용하고 위업을 이뤘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전날 눈이 내린 탓에 용마고의 5회초 공격 중 중단됐다가 오전에 재개됐던 터라 최현진은 기록상 이틀에 걸쳐 마운드를 홀로 지킨 끝에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 됐다.

전날 5회 1사까지 볼넷을 1개 내주고 삼진을 7개 낚았던 최현진은 이날 어깨에 피로가 쌓인 탓인지 볼넷을 4개나 줬지만 9회 마지막 두 타자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까지 넘치는 힘을 뽐내고 포효했다.

투구수는 128개였고 전체 아웃 27개 중 삼진을 제외하고 뜬공 5개, 땅볼 7개에 2루 주자를 견제로 잡은 아웃카운트가 하나 끼었다.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오기는 지난해 8월13일 미추홀기 대회에서 동산고의 유성근이 부경고를 제물로 달성한 이후 7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1970년 성남고의 노길상이 경북고를 상대로 기록한 후 40년 만에 나왔다.

최현진은 29일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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