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레지하키, 감격의 첫 승리

입력 2010.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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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감격의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하위 플레이오프에서 이종경(강원도청)이 결승골을 터뜨려 스웨덴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2000년 아이스슬레지하키가 국내에 도입된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20일 체코와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패럴림픽에서 최소 6위를 확보했다.



10여 차례씩 유효 슈팅을 날리는 접전 끝에 어렵게 낚은 1승이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 27초에 수비수 조영재가 장종호(이상 강원도청)와 이해만(연세 이글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피리어드가 시작된 지 15초 만에 갑자기 흔들리면서 상대 공격수 니클라스 파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날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골맛을 봤던 공격수 이종경이 3피리어드에 해결사로 나섰다.



이종경은 3피리어드 3분45초에 이영민과 박상현의 도움을 받아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결승골이자 자신의 올림픽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골리 정영훈(연세 이글스)은 45분 풀타임 동안 빙판에 몸을 던져 스웨덴의 11차례 유효슈팅을 1골로 선방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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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슬레지하키, 감격의 첫 승리
    • 입력 2010-03-18 14:50:11
    연합뉴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감격의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하위 플레이오프에서 이종경(강원도청)이 결승골을 터뜨려 스웨덴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2000년 아이스슬레지하키가 국내에 도입된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20일 체코와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패럴림픽에서 최소 6위를 확보했다.

10여 차례씩 유효 슈팅을 날리는 접전 끝에 어렵게 낚은 1승이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 27초에 수비수 조영재가 장종호(이상 강원도청)와 이해만(연세 이글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피리어드가 시작된 지 15초 만에 갑자기 흔들리면서 상대 공격수 니클라스 파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날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골맛을 봤던 공격수 이종경이 3피리어드에 해결사로 나섰다.

이종경은 3피리어드 3분45초에 이영민과 박상현의 도움을 받아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결승골이자 자신의 올림픽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골리 정영훈(연세 이글스)은 45분 풀타임 동안 빙판에 몸을 던져 스웨덴의 11차례 유효슈팅을 1골로 선방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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