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함지훈).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태겠다.(김주성)."
국내 프로농구에서 하승진(221㎝.KCC), 서장훈(207㎝.전자랜드)과 함께 대표적인 `토종 빅맨'으로 꼽히는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198㎝)과 원주 동부의 김주성(205㎝)이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골밑 대결을 펼친다.
오는 2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가 맞대결 무대다.
중앙대 5년 선.후배 사이인 둘은 정규리그 신.구 최우수선수(MVP)이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 3년차인 함지훈(26)은 이번 시즌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서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8년차인 김주성(31)은 TG삼보시절이던 2003-2004시즌과 동부가 챔프전 정상에 올랐던 2007-2008시즌 MVP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주성은 2007-2008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프전 등 사상 첫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베테랑이다.
센터인 함지훈과 파워포워드인 김주성은 정규리그에서도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은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37초를 뛰면서 경기당 평균 14.8득점, 6.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김주성 역시 50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6.3득점과 6.6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팀의 주포로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양팀 상대전적에서는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김주성이 함지훈에 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서고도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에선 함지훈이 16득점과 9리바운드로 14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김주성을 압도하며 72-69 승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선 김주성이 25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8득점으로 눌린 함지훈에게 보란 듯이 90-73 대승을 이끌었다.
5라운드 때는 김주성(18득점.8리바운드)이 함지훈(14득점.10리바운드)과 다시 만나 87-81 승리를 지휘했다. 마지막 6라운드 때는 김주성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91-68로 크게 이겼다. 둘의 활약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지훈은 MVP로 확정되던 지난 8일 상무 입단 테스트를 받아 입대를 앞두고 있다. 팀 선배인 양동근이 2006-2007시즌 모비스의 우승을 이끌고 나서 군에 입대했던 것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게 함지훈의 솔직한 속내다.
김주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때 발목을 접질려 아웃됐다가 6강 플레이오프 시작과 함께 코트에 돌아와 창원 LG와 1차전 29득점, 7리바운드를 시작으로 2차전(17점.3리바운드.5어시스트)과 3차전(1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에 맹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능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함지훈과 블록슛 등 탄탄한 수비력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주성이 골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4강 챔프전 문턱에서 명암이 교차할지 주목된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하승진(221㎝.KCC), 서장훈(207㎝.전자랜드)과 함께 대표적인 `토종 빅맨'으로 꼽히는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198㎝)과 원주 동부의 김주성(205㎝)이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골밑 대결을 펼친다.
오는 2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가 맞대결 무대다.
중앙대 5년 선.후배 사이인 둘은 정규리그 신.구 최우수선수(MVP)이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 3년차인 함지훈(26)은 이번 시즌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서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8년차인 김주성(31)은 TG삼보시절이던 2003-2004시즌과 동부가 챔프전 정상에 올랐던 2007-2008시즌 MVP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주성은 2007-2008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프전 등 사상 첫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베테랑이다.
센터인 함지훈과 파워포워드인 김주성은 정규리그에서도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은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37초를 뛰면서 경기당 평균 14.8득점, 6.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김주성 역시 50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6.3득점과 6.6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팀의 주포로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양팀 상대전적에서는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김주성이 함지훈에 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서고도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에선 함지훈이 16득점과 9리바운드로 14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김주성을 압도하며 72-69 승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선 김주성이 25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8득점으로 눌린 함지훈에게 보란 듯이 90-73 대승을 이끌었다.
5라운드 때는 김주성(18득점.8리바운드)이 함지훈(14득점.10리바운드)과 다시 만나 87-81 승리를 지휘했다. 마지막 6라운드 때는 김주성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91-68로 크게 이겼다. 둘의 활약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지훈은 MVP로 확정되던 지난 8일 상무 입단 테스트를 받아 입대를 앞두고 있다. 팀 선배인 양동근이 2006-2007시즌 모비스의 우승을 이끌고 나서 군에 입대했던 것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게 함지훈의 솔직한 속내다.
김주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때 발목을 접질려 아웃됐다가 6강 플레이오프 시작과 함께 코트에 돌아와 창원 LG와 1차전 29득점, 7리바운드를 시작으로 2차전(17점.3리바운드.5어시스트)과 3차전(1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에 맹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능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함지훈과 블록슛 등 탄탄한 수비력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주성이 골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4강 챔프전 문턱에서 명암이 교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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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지훈-김주성 ‘토종빅맨’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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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16:59:09

"군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함지훈).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태겠다.(김주성)."
국내 프로농구에서 하승진(221㎝.KCC), 서장훈(207㎝.전자랜드)과 함께 대표적인 `토종 빅맨'으로 꼽히는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198㎝)과 원주 동부의 김주성(205㎝)이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골밑 대결을 펼친다.
오는 2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가 맞대결 무대다.
중앙대 5년 선.후배 사이인 둘은 정규리그 신.구 최우수선수(MVP)이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 3년차인 함지훈(26)은 이번 시즌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서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8년차인 김주성(31)은 TG삼보시절이던 2003-2004시즌과 동부가 챔프전 정상에 올랐던 2007-2008시즌 MVP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주성은 2007-2008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프전 등 사상 첫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베테랑이다.
센터인 함지훈과 파워포워드인 김주성은 정규리그에서도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은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와 평균 35분37초를 뛰면서 경기당 평균 14.8득점, 6.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김주성 역시 50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6.3득점과 6.6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팀의 주포로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양팀 상대전적에서는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김주성이 함지훈에 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서고도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에선 함지훈이 16득점과 9리바운드로 14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김주성을 압도하며 72-69 승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선 김주성이 25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8득점으로 눌린 함지훈에게 보란 듯이 90-73 대승을 이끌었다.
5라운드 때는 김주성(18득점.8리바운드)이 함지훈(14득점.10리바운드)과 다시 만나 87-81 승리를 지휘했다. 마지막 6라운드 때는 김주성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가 91-68로 크게 이겼다. 둘의 활약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지훈은 MVP로 확정되던 지난 8일 상무 입단 테스트를 받아 입대를 앞두고 있다. 팀 선배인 양동근이 2006-2007시즌 모비스의 우승을 이끌고 나서 군에 입대했던 것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게 함지훈의 솔직한 속내다.
김주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때 발목을 접질려 아웃됐다가 6강 플레이오프 시작과 함께 코트에 돌아와 창원 LG와 1차전 29득점, 7리바운드를 시작으로 2차전(17점.3리바운드.5어시스트)과 3차전(1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에 맹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능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함지훈과 블록슛 등 탄탄한 수비력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주성이 골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4강 챔프전 문턱에서 명암이 교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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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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