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학 ‘다자녀 장학금’ 확산

입력 2010.03.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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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지자체가 갖가지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대학들도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남매 중 막내 아들을 올해 대학에 입학시킨 권영규 씨,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 가르치느라 학비 부담이 적잖았지만 지금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학측에서 넷째 이상 자녀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첫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인 신입생에게 입학금 백만원을,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6백만 원 정도를 '다자녀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권영규(학부모) : "자녀들이 십시일반으로 전부 도와가지고 학비를 (겨우 마련해) 입학했는데 여기서 또 장학금을 이렇게 주시니까 더욱 좋습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의 모든 학생에게 한학기 백만원 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소영(경기대 1학년) : "3남매이다보니까 부모님 부담도 크시고, 그래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등록금을 다 충당하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돼서 매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넷째 이상 자녀인 대학생에게 1년에 천만 원의 장학금을 줘 올해 10명이 혜택을 보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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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내 대학 ‘다자녀 장학금’ 확산
    • 입력 2010-03-18 19: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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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지자체가 갖가지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대학들도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남매 중 막내 아들을 올해 대학에 입학시킨 권영규 씨,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 가르치느라 학비 부담이 적잖았지만 지금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학측에서 넷째 이상 자녀인 학생에게 입학금과 첫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인 신입생에게 입학금 백만원을,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6백만 원 정도를 '다자녀 장학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권영규(학부모) : "자녀들이 십시일반으로 전부 도와가지고 학비를 (겨우 마련해) 입학했는데 여기서 또 장학금을 이렇게 주시니까 더욱 좋습니다." 또 다른 대학에서는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의 모든 학생에게 한학기 백만원 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소영(경기대 1학년) : "3남매이다보니까 부모님 부담도 크시고, 그래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등록금을 다 충당하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돼서 매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넷째 이상 자녀인 대학생에게 1년에 천만 원의 장학금을 줘 올해 10명이 혜택을 보는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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